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무적전설님과의 만남

오늘 저녁에는 신림역에서 무적전설님을 만나뵈어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신림역에서는 순대타운이 꽤 유명한데 거기서 백순대를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엔제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금 아이리스 끝나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참 재미있는 곳 같습니다.

직접 만나뵈어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다들 좋으신 분들인데

 

오해가 또다른 오해를 부르고, 별것 아닌 일이 크게 부풀려지는 곳이 바로 이 사이버 세상 같습니다.

 

무적전설님과는 서로 오해가 있었습니다.

중간에서 내용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적전설님은 무적전설님 나름대로 답답하셨던 부분이 있어 포스팅을 하셨고

저는 전달받지 못했던 내용때문에 본의아니게 오해를 받아 섭섭한 감정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잘못 알아서 오해했던 부분에 대해 깨닫게 되었으며

사실관계를 다 확인해서 앞으로 좋은 관계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감기로 컨디션도 안 좋으시고, 세미나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신림역까지 찾아와주셔서

귀한 시간 내어주신 무적전설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정말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대해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분과도 관계된 내용인지라 차마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기막히게 억울한 이야기들도 많더군요.

 

말이라는게 참 무섭죠?

철수가 다쳤다는 이야기가 불과 몇다리만 건너면 철수가 죽었다는 이야기로 번지는게 바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블로그를 너무나도 과소평가 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지만 정작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몇몇 분들로 한정되어 있는데

저는 그분들이 마치 제 블로그 방문자의 전부인마냥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댓글은 달지 않고 읽기만 하시는 나머지 대다수 분들의 존재를 그동안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포스팅 하나 하나, 댓글 하나 하나에 매우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그동안 가볍게 생각하고 포스팅했던 글들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글을 포스팅했을 때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가차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로그인 댓글 차단에 대하여 오해하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현재 대학생입니다. 물론 곧 졸업합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제가 일일이 답변해드리는 일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현재 로그인 사용자만 해도 이정도 질문이 달리는데

비로그인 사용자까지 댓글을 풀어버리면 쏟아지는 질문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비로그인 댓글을 차단해둔 것 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구글 가입은 실명인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지 구글에 가입하셔서 댓글을 달아주세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신다면 저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적전설님 블로그

http://www.theprojecty.net/tt/

댓글 43개:

  1. trackback from: 스누피님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서운한건 직접 풀고... 솔직하게 몇가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기 위해, 오늘 오후 5시 30분 부터 신림에서 회동하였습니다.



    결과는 뭐.... 스누피님이 잘 모르셔서 처리를 못하신 것도 있지만, 역시 흑역사 때문에 많은 부분 진심이 왜곡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스누피님이 너무 순수하신 면이 있어, 문제가 아닌걸로 알고 있으나 심각한 문제로 치닫고 있는 부분은 짚어드렸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스누피님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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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순대 회동의 결과는 ... 저에게 새로운 블로그 절친을 만들게 해 주었군요 ^^



    자주 봐요.. 그리고 백순대는 진리입니다 ^^ 가끔 다른 분들과도 먹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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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두분 오해를 푸셨다니 다행이네요~

    백순대 맛있었겠군요^^

    열심히 노력하시는모습들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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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서로 오해를 만나서 대화로 푸셨다고 하니 아무래도 스누피님은 회사 생할 하셔도 잘 하실것 같습니다.^^;저는 해외라 순대 구경하지를 못하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순대의 맛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시는군요..ㅎㅎ 아무튼 두분 오해 푸셨다니 다행입니다. 스누피님 무적전설님 좋은 친구분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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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무적전설님 블로그 댓글에서 현피를 보고 뿜었습니다..ㅎㅎㅎㅎ...

    원만히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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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연님 - 2009/11/19 00:06
    엘군.. 너에게 줄 백순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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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두 분 다정한 모습보니까 너무 보기 좋습니다! 두 분 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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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무적전설 - 2009/11/18 23:58
    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세미나 준비 잘 하시고 항상 건강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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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연님 - 2009/11/19 00:06
    연님, 엘군님 다음에 한번 이쪽으로 오시면 사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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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무튼 서로 좋은 인연을 만드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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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백순대! 가 뭔지 아직 한번도 못봤군요;ㅁ;

    어쨋든 잘 됐다니 잘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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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원만하게 잘 해결 되면 좋겠네요 ㅎㅎ 전 전화로 하자니깐 죽어도 전화는 싫어 하더군요 ㅋㅋ 요즘 청소년들도 -_-;; 어른에게 시비 거는 시대가 되어 버려서 ㅎㅎ;; 무서운 시대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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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두분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건가요?

    무적님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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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백순대가 뭔가요? 아직 못 먹어본 1人 orz...

    스누피님 질문이 있는데요. 요즘 고스트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요.4개월이 지나도 해결못하고 있어요.뻥같죠?ㅋ혹시 아시면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증상은 고스트 백업파일을 외장하드에 직접 저장시키면, 파일간 연결 오류, 또는 손실된 클러스터가 발생합니다.디스크검사로 오류수정하면~ 고스트 백업파일이 깨져버리구요.윗증상은 첨에 몰랐는데, 백업 후 파티션매직으로 오류체크해보니, 저렇게 나오더라구요.이것이 외장HDD문제일까요. 고스트파일문제일까요?그리고 Disk1을 C:,D:,E:로 파티션 나눠서 사용하고있는데, XP시디로 파티션 나누거든요.C:파티션 정하고 추가로D:파티션 생성하면

    할당되지않은 공간 8mb가 생기는데요. 이게 지워지지도 않고,더 큰 문제는 고스트 복구시 C:영역37056이 비할당공간8mb와 합쳐져서37064크기의 파티션으로 복구가 되는 것입니다.디스크 단위 복구를 하는데요.파티션 구조를 모두 백업하기 위해서입니다.고스트11.5dos용 사용하구요. 외장HDD는 시게이트11세대 하드입니다.

    파티션 합쳐지는 문제는 제가 복구할때마다 도스상에서 파티션매직으로 들어가 C:를 37056크기로 맞춰줍니다.또 고스트로 복구하고나서 파티션매직을 실행하면, 항상 Disk1이 오류메세지를 띄웁니다. 이것도 수정버튼을 연거푸 눌러주면 해결되는데, 매 복구시마다 해줘야하니 너무 불편합니다.고스트 복구 후 파티션매직 켰을때 뜨는 오류 수정 안해주면, 파티션매직상에서

    Disk1(C,d,e:)가 통째로 노란색으로 나오면서

    파티션이 안잡힙니다. 오류 "수정할래?>예"하면

    파티션 크기가 제대로 잡히구요. 스누피님도 혹시 이런적 있으신지요.ㅠㅠ;;

    요전에 컴 부팅이 안되서 8만원주고 좋은 파워로 교체하고보니 메인보드 칩셋문제였는데, 이번에 고스트 백업문제로 문제는 시게이트 외장하드에 있다고 보고 9만원주고 하드하나 주문한 상태라서, 문제가 다른데 있다면 눈물이 날것 같네요. 멀쩡한 부품을 17만원주고 산격이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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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외장하드는 E-sata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거든요. 연결단자쪽이 약간 헐거운듯도 싶은데,

    혹시 그래서 백업시 기록상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문제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케이블 문제는 아니것 같기도 하구요. 꽉 눌러서 끼운뒤에 다시 백업해봐도 동일증상이 나타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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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동우 - 2009/11/19 02:33
    미성년자는 성인의 의견에 토를 달면 안되는 걸까요? 그걸 왜 시비라고 받아들이는지..? 무서운 세상이 아니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한국 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가 나이문제죠. 논리 개인의 타당성이나 논거의 적절성은 무시되고, 그저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의 의견에 반박하는 걸 "버릇없다"는 한 마디로 일축하고 점잖은 척하는게 한국의 문제입니다. 바뀌고 있다니 좋네요. 참고로 전 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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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콩국수 - 2009/11/19 05:34
    허연순대.. 휙~







    아... 한줄만 적기 무안해서요 ...

    외장하드가 USB로 연결된것이라면 그 USB포트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고 8메가의 분활되지 않은 공간은

    http://www.playwares.com/xe/?document_srl=4900287&mid=freeboard&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



    http://technet.microsoft.com/ko-kr/library/cc737437(WS.10).aspx

    이 글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요약하자면 혹시 동적 디스크 쓸까봐 동적 디스크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예약공간이라고 합니다. xp는 파티션 나눌때 자동으로 맹그러진데요... =,.= (왜 그런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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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진아랑 - 2009/11/19 06:39
    진아랑님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지금 읽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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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ㅇㅅㅇ... 뭔일인진 자세히 모르지만 여튼... 블로그 절친 생기셔서 축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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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무적님과도 썸씽(?)이 있으셨나 보네요..

    암튼 두분다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그리고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는데요..

    블로그 오른쪽에 ExperTag를 보면 'xp' 다음에 'ㅜ'라고 있는데 이건 뭔가요?

    스누피님이 직접 입력하신 건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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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아크몬드 - 2009/11/19 01:37
    아크몬드님도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뵙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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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제가 자주 들르는 최강 블로거 두 분께서

    이젠 손잡고(?) 걷는 모습이 아름답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만큼 인터넷이란 공간이 험해지고 있다는...ㅠㅠ)



    정말 오해하기 쉬운 일들이 너무나 많고

    또 그걸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아무리 떳떳하고 성심을 다한 언행이라도

    상대에 따라 비매너의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고

    특정인에겐 아픈 상처로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들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아무튼 오해는 이렇게 터놓고 풀어버려야

    하는데, 웹이라는 공간이 가져다 주는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 편리하고, 유익하고, 즐거운 공간인 반면

    조금은 답답하고, 짜증나고, 슬픈 공간인 것도

    사실이기에 이렇게 두 분의 건강한(?) 만남의

    시간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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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신림동 백순대가 진리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ㅋㅋ 아 급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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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시린 - 2009/11/19 08:44
    아뇨 저 태그는 제가 입력하는게 아니고 텍스트큐브가 자동으로 크롤링 하는 것 같은데 왜 저런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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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현피네요 진짜...크크.



    신림동에 저도 가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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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신림근처시구나~ 저도 신림역 부근에 살고 있습니다 ^^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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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mvp를 노리는 1人으로써 두 mvp분이 오해를 푸셨다는 말이 듣기 좋네요. 관블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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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시린 - 2009/11/19 08:44
    윈도우 7, 비스타 하드에서 설치하기 2탄



    여기 글 밑에 태그가 "ㅜ" 이걸로 되있어서 크롤링 된게 아닐까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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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오... 축하합니다! 오해를 푸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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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현피 다녀오셨군요.

    시뻘건 코피 대신 누우런 된장과 함께.

    짐을 털어내신듯 하니 축하드려야겠네요.



    ...아아. 백순대. 소주가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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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아하하라 - 2009/11/19 11:42
    네 저도 찍어드렸습니다. 이번에 수능보셨나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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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시린 - 2009/11/19 08:44
    음... 거기 태그가 있나요? 저는 태그 달지 않기 시작한지 엄청 오래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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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무적전설님-스누피님 하면 떠오르는게 옛날에 트위터에서 저랑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때 진짜 싫어(?)하셨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제가 스누피님 글을 링크하였는데 그 무적전설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스누피님의 비판의 Reply에 얼마나 놀랬는지.. ㅎ 그때만 생각하면 하하하하... 진짜 무서웠었.. ㅎ



    그래도 이번에 화해하고 서로 오해를 푸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좋은 친구, 동료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따라 현피의 힘이 느껴집니다.<-퍽



    추가: 트위터 해보시라능..<- 요즘 강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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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TendoZinZzA - 2009/11/19 22:07
    트위터 하면 스스로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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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연님 - 2009/11/19 00:06
    앗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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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엄연한 개인 공간인데 사견이나 짤막한 댓글 조차 타인의 시선을 주의하며 달아야함을 생각해보니 아찔하군요 -_-;;

    음.. 일개 개인으로서의 블로그 이상의 인지도와 파급력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가..ㅎㅎ;

    연예인들이 사생활에 쩔쩔매는건 부대비용 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니 많이 힘들었겠네요..

    스누피님도 심력 낭비가 좀 심하시겠군용..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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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나먼 - 2009/11/20 07:58
    제 그릇이 작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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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잘 풀렸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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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콩국수 - 2009/11/19 05:34
    http://www.gmdata.co.kr/bbs/gm_pds/1811

    이곳에서 hddscan 실행 후 hdd smart 상태 확인 후

    아래쪽 CRC ERROR RATE 값이 0인지 확인하시고 PENDING SECTOR 값 0인지 확인해 보세요. 정상이라면 값은 0이어야하고요, 그리고 전원부족 현상도 원인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M/B의 뒷패널 USB 포트를 사용해보시고 해당 외장하드에서 보조전원을 지원하면 같이 USB포트에 꽂아서 해보세요. 이런경우도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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