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도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지난 토요일에 미드를 보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여러분께 드렸는데 댓글로 두 분께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무작정 뭐라도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댓글을 보자마자 바로 책을 주문했었고 어제 오전에 편의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평소에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살기 때문에 책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그래서 더더욱 책을 읽기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제가 영어공부에 대한 절박감을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술술 잘 읽혔습니다. 대략 어제 밤 세시간 정도 투자해서 다 본 것 같네요.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제가 느낀 점은 저자가 너무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해야할까요? 분명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솔직함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느낄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자신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블로그에 너무 솔직하게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읽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의대를 나왔고 현재 뉴욕에서 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구태여 자신은 특별하지 않고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보통 사람들의 학습력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곱게 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저는 컴퓨터 전공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생이고 컴퓨터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라고 했던 것이 비록 스스로는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결코 유쾌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내린 결론은 3가지입니다.

 

1. 영어로 된 책을 (또는 신문기사) 소리내어 읽는다.

2.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본다.

3. 영어 일기를 쓴다.

 

위 방법은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현재 제 실력에 가장 맞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더 많고 구체적입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 저자는 하나의 영화를 50회 정도 반복해서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했듯이 영어공부에는 정답이 없고 시중에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영어공부에 관한 책들이 자신의 방법이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따르면 성공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그대로 적용해보자면 저 역시 뉴욕의사가 제시한 모든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 따로 있는 것이죠.

 

똑같은 시간동안 축구를 배워도 더 빨리 실력이 느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공부도 그렇구요. 똑같은 시간을 할애해도 빨리 느는 사람과 별로 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재능이라고 해야겠지요. 사람은 각자의 그릇이 있고 신에게 부여받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각 개인에게는 비교우위를 가진 재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제가 가진 비교우위가 컴퓨터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의 《論語(논어)》雍也篇(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즐기는 일은 바로 컴퓨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자주 조는 편입니다. 관심없는 내용의 수업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졸리더군요. 자꾸 딴 생각만 나구요.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기간이라 공부 좀 해보겠다고 책을 펴면 금새 잠이 쏟아집니다. 잠을 쫓아내려고 별 별 노력을 다 해봐도 해결이 안 됩니다. 좀 특이하지만 저는 커피를 마셔도 바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누구는 커피를 약간만 마셔도 밤에 잠을 못 자서 고생한다고 하던데 저는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을 마시더라도 방에 눕기만 하면 5분만에 잠들어버립니다. 이렇게 잠을 잘 자는건 복받은 일이라 하더군요. 아무튼 책만 펴면 잠이 오는데 이상하게 친구들과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하며 밤을 새면 도무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가 스타하면서 졸아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하게 컴퓨터 할 때는 졸리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내게 되더군요.

 

영어도 실력이 빨리 늘려면 결국은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아니면 그냥 막연히 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한다면 결코 실력이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쑥쑥 늘어갈 것입니다. 저는 영어를 즐기기 위해 미드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로스트 시즌1 보기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5일동안 에피소드 23까지 봤습니다. 하루에 4~5개씩 꾸준히 봤죠. 원래는 하루에 2편정도만 보려고 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드라마라는게 끝날 때 쯤은 항상 다음편이 궁금해지도록 만들어놓고 끝내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연달아 계속 보곤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드를 즐기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며칠 봤다고 실력이 갑자기 늘 수는 없는 것이죠. 그냥 스스로 느끼기에는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보는 방법을 다른 분들에게 일률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 방법을 써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딱 지금의 제 수준이 미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달 지나보면 알 수 있겠지요.

 

지난번에 제 수준이 딱 고3 수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수능시험 이후로 영어공부를 한번도 안 해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너무 막연하더군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대학생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시대인지라... 고3 수준이라고 해도 고3 수준은 학생별로 천차만별이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수능 영어로 치자면 1등급 받을 정도의 실력이고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입학할 때 신입생 대상으로 TEPS 시험을 실시하는데 이 시험에서 750점을 넘으면 대학영어 의무수강을 면제해줍니다. 저는 당시 간신히 750점을 넘겼기 때문에 대학영어는 듣지 않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리딩이나 문법은 어느정도 되지만 어휘는 많이 모자란 편이고 듣기와 말하기는 완전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문도 초급 수준이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저는 현재의 제 실력에서 미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영어 일기의 경우 저자와 비슷한 이유로 인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네요. 일단 일기에 쓸 내용이 없고, 틀린 문장을 고쳐줄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방법이라는걸 머리에서는 이해하면서도 정작 실천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가 느끼기에 저와 비슷한 문체를 사용합니다. 어려운 어휘가 없고 문장도 간결해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도 많더군요. 아마 저랑 코드가 맞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저자와도 코드가 맞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영어공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동기부여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영어의 기초를 다져야 하시는 분들 보다는 어느정도 기본실력이 갖춰진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세워야 할지 책을 읽어보시면 틀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진실은... 뉴욕의사만큼 영어를 잘 하려면 한 5년정도는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취업을 위한 시험준비에는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오는 2월이면 졸업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현재 종강했으니 졸업한거나 마찬가지네요) 앞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해야하기에 당장 증빙용 토익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것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지금까지 토익공부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대학교 3~4학년 쯤 되면 취직을 생각하게 되고 토익같은건 미리미리 공부해두는데 말이죠... 저는 워낙 컴퓨터에만 빠져서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 신림동 고시촌에는 좋은 토익 강좌가 많이 있는데 이번 겨울에는 토익학원에 다녀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물론 미드 시청과 병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당분간 블로그는 쉴 생각입니다. 이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어느정도 기본은 갖추어져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10점
고수민 지음/은행나무

댓글 37개:

  1. 당뷴간 블로그를 쉬게될거같다는말씀에 아쉬움이 밀려오네요 모쪼록 원하시는일 꼭이루시길응원합니다 새로운글이 포스팅되지않는다해도 기존포스팅된 자료만 공부해두 저같은경운 몇년은볼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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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런 의미에서 스누피님 블로그는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것 같네요. 막연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부분들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근데 포스팅 쉬신다는건 좀 아쉽네요... 금방 복귀하시겠죠??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한번 적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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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영어는 아니고 일본어 공부했었는데요

    일드 좋아하다보니 저절로 맘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자막을 보는편을 추천하 싶네요

    처음엔 생각없이 읽던 자막도 어느샌가 언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대화내용을 생각하고

    그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바로바로 알수있고

    맞아들어갈때의 쾌감도 은근히 있는편이니까요

    모쪼록 영어에 흥미를 가져서 하고자하는바를 이루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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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미드 보며 공부해봤는데요 결국 모르는 단어는 절대 귀에 안들어 오더군요...

    그래서 자막에 있는 모르는 단어를 미리 전부 외우고 자막 보면서 보니까 귀에는 들리네요

    그런데 문제는 역시 문법...

    미드볼때 영자막,그림과 상황 그리고 단어해석등으로 볼때 이해가 갑니다

    자막보고 이해는 가도 영작은 꽝...ㅎㅎ;;

    결국 문법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는것..;;



    취업하셔야할태니 토익은 필수겠죠...

    요즘 토익 700 안넘으면 이력서에 내밀지도 못하네요;;

    인터넷강의나 학원을 다니시는게 더 빠르실듯 ㅎ

    어차피 미드보면 회화는 될지 몰라도 토익점수내는대는 많이 부족하더군요....;



    강의나 학원 정말 맘잡고 빡시게 6개월이면

    초보에서 700은 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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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당장 1월에 시험이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셈인데.. 중요한건 그렇게 하면 몸만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즐긴다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컴터에 너무 빠져 살아서.. 이제는 즐기면서 공부할 때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그 시기에 맞는 일을 해야한다죠?



    저는 지금 공부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스눞님도 이제 취직할 시기가 된 것 같구요 ^^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지게 될 "일" 도 즐기면서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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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도 스누피님 처럼 궁굼한거 못참아서 24시 1,2 시즌을 3일동안 밤새서 보다 마우스잡고 잠들었었죠.. 잠들었다기보다는 기절했다는 말이 더 어울린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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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스누피님의 글을 지금까지 보면서 많은 도움과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컴퓨터에 관해서는 도사급이구나라고요. 지금 먹고살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란 부분에서 지금부터는 좀 더 다른 스누피님을 보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심을 담아서 적은 글은 누가 보더라도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고2의 학부모써 대학진학을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영어공부에 대해서 한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실 수 있을지 염려가 되네요.



    스누피님의 활동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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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취업을 하기 위한 TOEIC 공부라면 미드보다는 위에 미남이님 글처럼 그시간에 학원 다니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토익,토플 텝스외에는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 몇개 없잖아요.. 회화는 주관적인 평가니깐요..

    일단 면접까지는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

    물론 영어 면접을 위한 회화공부라면 미드도 많은 도움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결론은 뭐 빡시게 공부하는거죠!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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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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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shinek - 2009/12/16 12:39
    좋은 사이트 정보 감사합니다.



    바로 가입해버렸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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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영어는.. 삘입니다



    어렵게 생각할꺼 없어요.. 그냥 언어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 하지마시고... 삘을 느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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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용달아저씨 - 2009/12/16 08:22
    자세한 이야기는 금요일 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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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childream - 2009/12/16 08:24
    방문자 수랑 댓글 다는 사람의 수를 생각해보면 고정방문자 95% 이상은 눈팅만 하는 분들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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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스타 이야기에서 120%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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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발키리 - 2009/12/16 08:30
    자막 보는데 ^^;; 대신 한글자막이 아닌 영어자막을 보는거죠. 단어를 모르면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단어를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영어자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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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미남이 - 2009/12/16 08:51
    인터넷 강의는 그 핑계로 컴퓨터 하고 놀 것 같으니 학원을 다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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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우성군 - 2009/12/16 09:01
    네 유산균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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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KILLER™ - 2009/12/16 09:01
    전 노다메칸타빌레 하루만에 밤새서 다 봤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감기몸살이 ㅡㅡ;; 그래도 드라마는 몰아서 보는 재미가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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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Snoopy님의 블로그에 매일 들러만가는 객 이올시다



    출중한 실력으로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으시고



    10여년의 정규 영어 교육과정을 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구글행사의 미국 여행길에 언어에 대한 많은걸 느끼셨을줄 압니다



    저 역시 대학졸업후 30여년 이상 국제 오파업을 해 오면서도 늘 국제언어에 대해선 자유롭지가 못하지요



    유럽인들은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보통 3개국어 이상을 자유스럽게 합니다



    지역적 특성에도 기인하는 바가 있겟지만 교육적 방법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얘기합니다



    영어가 세계에서 제일 쉬운 언어이고 제일간편한 언어라고...



    이렇게 세계인에게 제일 쉬운언어가 우리에게는 제일 어려운 언어로 느끼지고 터득에 벽이 높은이유는



    우리네 영어교육이 제도권 선생님들의 교수법이나



    바뀌지않는 문교정책의 교안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어학의 기본은 듣기 말하기 쓰기가 근간입니다



    주어+동사 같은 격식은 인간의 언어수단에 듣기 말하기 쓰기가 된 다음에 따져야 할 격식이지요



    갓난아이에게 언어를 터득시키는데 격을 따지고 법을 따지는 방법부터의 단추를 꿰는데에



    절대 잘못된 한국의 외국어 교육과정이지 않나 싶군요





    영어로 말하기 쓰기는 제도권 교육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에 최소한의 절대 필수적 기본적 요소일듯 하구요



    사회에 진출 하셔서라도 2~3개 국제어는 소통이 가능 할정도의 연마를 하시길 바랍니다.





    말하기 듣기는 영화를 반복해 보면서 따라서 주절거려보는 방법도 효과적일듯하구요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머릿속으로 이미지대화를 구상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쓰기가 잘 안된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이메일소통이 일상이 되어있는지라 말하기 못지않게 영어로 쓰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셔야 할듯합니다



    일상을 잡담식으로 표현해보고 거기에 현지민들이 수정해서 댓글 달아주고 하는



    외국어 쓰기 연습에 도움이 될만한 싸이트를 하나 소개해 봅니다



    세계 각국어의 native speaker의 reply가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상당히 추천드려 보고싶은 사이트입니다





    http://lang-8.com/





    모쪼록 학교졸업 미리 축하드리고 좋은 사회진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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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하고지비 - 2009/12/16 09:09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취직하거나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까지 생기면 과연 블로깅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유명 블로거 분들 중에는 가정이 있는 분들이 많지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글을 너무 많이 올렸기 때문에 ;;; 만약 블로깅을 하더라도 지금처럼 매일은 아니고 며칠에 한번 글을 쓰는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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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특전재떨 - 2009/12/16 10:21
    네 학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집에 있으면 공부를 안 하게 되니까 강제로라도 학원에 몸을 묶어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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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Anonymous - 2009/12/16 10:53
    글쎄요.. 아마 될것같은데 해본 적이 없어서 그쪽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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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shinek - 2009/12/16 12:3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댓글이었습니다. 제 아버지와 비슷한 세대이신 것 같습니다.



    읽고, 듣고, 쓰는 연습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사이트 소개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당장 가입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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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에잉 - 2009/12/16 12:25
    네 드라마를 통해 "삘" 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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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랑-8 웹사이트 추천받고 갑니다.^^ 스눞님도 즐거운 영어 생활 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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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스누피님 홈피 폐쇄는 아니시죠??

    필요할 때마다 좋은 정보 많이 받았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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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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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저도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 미루기만하고 시작하면 하긴하는데 시작을 하기가 싫어서 .... 미드를 한국어로 본다음에 다시 영어자막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겠군요. 쓸데없는 말이지만 대한항공 cf를 본 뒤로는 중국명언 같은거 보면 알수 없는 중국어로 읽는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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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이 책 주문해야겠군요 ㄷㄷ

    머지않아 저도 네이티브 스피커(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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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고감맨 - 2009/12/16 17:22
    "필요할 때마다" 찾아오신거였군요 ㅡㅡ^



    폐쇄는 아니고 그냥 제가 블로깅을 쉰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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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Anonymous - 2009/12/16 17:39
    메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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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I-HI-O-HONG - 2009/12/16 18:34
    미드 폐인 되지는 말구 영어 폐인이 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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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진모씨 - 2009/12/16 22:36
    웬지 니가 나보다 영어 더 잘 할 것 같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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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우앙~

    제가 춧현했던 영자막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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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동생이 10학번인데 대학영어를 1,2로 나누면서 면제를 없애버렸더군요.



    이제 501-700 대학영어1 / 701-800 대학영어2 / 801- 고급영어 이렇게 의무수강 해야 합니다. 물론 500이하는 기초영어 + 대학영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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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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