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당분간 블로그 활동은 쉬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해 말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게다가 그 해야한다는 일은 결국 여태껏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다녀서 바쁘다는 핑계로 말이죠. 그 일이 뭐냐하면... 바로 윈도우 7에 관한 책을 쓰는 것입니다.

 

가끔 책을 써보라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저는 장난식으로 책을 쓰면 한권 사주실 것이냐고 답글을 달아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때마다 저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미 책을 쓰기로 했고 써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줄이겠다던 블로그 활동은 여전히 왕성하게 하면서 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이야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9월 구글 본사에 방문하기 바로 직전 출판사 편집부장님께서 방명록에 연락처를 남겨주셨고 저는 당시 가볍게 PC잡지에 기사 하나 싣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갔을 때 다른 파워블로거 분들과 구글 이부장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그 이야기를 꺼냈는데 (수락해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무조건 해야한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바로 편집부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편집부장님과 통화했을 때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는 가볍게 기사문 하나 송고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책 전체를 한권 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책을 쓸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분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다 한결같이 당연히 써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책을 쓴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책을 써나가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제가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책을 썼다는 사실이 하나의 좋은 경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책을 다 쓸 때까지는 블로그 활동을 중단할 생각입니다.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포스팅하던 열정으로 미친듯이(?) 써내려가면 2주만에 끝날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종강했기 때문에 이제는 하루종일 책 쓰는 데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하루 일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블로그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보잘것없는 제 블로그에 매일 방문해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내용의 책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블로그 활동을 통해 많은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구글 본사방문이라는 꿈같은 경험도 하게 되었으며 MS MVP라는 과분한 상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매일같이 방문해주신 여러분들 덕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 쏟아부었던 모든 열정을 이제는 이 책 한권에 다 쏟아붓겠습니다. 제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ndboxie - 샌드박스

 

 

홈페이지

http://www.sandboxie.com/

 

다운로드

http://www.sandboxie.com/SandboxieInstall.exe

 

 

자세한 설명은 고수님들께 맡깁니다. ^^

 

샌드박스는 애기들 놀 때 다치지 말라고 만든 모래주머니라고 합니다.

위 그림이 샌드박스의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프로그램 or 사이트가 있다면 샌드박스로 실행을 해봅니다.

그러면 실제 윈도우에 기록되지 않고 샌드박스라는 새로운 테두리 안에만 모든게 기록됩니다.

레지스트리, 인터넷 임시파일 등 그 프로그램 때문에 기록되거나 변경되는 내용들은 전부 샌드박스 안에 보관되고 치명적인 문제점을 일으킬만한 프로그램들은 샌드박스가 알아서 막아줍니다.

 

저는 대충 저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지적해주시기 바라며, 좀 더 도움될만한 정보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샌드박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랍니다. 너무 맹신하지는 마세요.

VMWare에 설치한 윈도우 7 랜카드가 잡히지 않을 때

예전에 한번 받았던 질문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답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VMWare에서 게스트 머신을 생성하실 때 XP로 지정하고 거기에 윈도우 7을 설치하면 랜카드를 못 잡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윈도우 7에 VMWare에서 XP 용으로 사용하는 AMD 랜카드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verest로 확인해본 랜카드 이름은

 

AMD AM79C970A PCnet-PCI Ethernet Adapter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텔 랜카드로 에뮬레이팅 하도록 설정파일을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VMWare의 게스트를 생성해두신 폴더로 가셔서 확장자 vmx 파일을 찾습니다.

 

 

 

 

이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아래 내용을 한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ethernet0.virtualDev = "e1000"

 

 

 

 

위치는 상관이 없습니다. 첫번째 줄에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추가하신 다음 저장하시고 이제 VMWare로 윈도우 7에 진입해보시면 인텔 랜카드로 인식되면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힐 것입니다.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국산 무료 압축 프로그램 술집2 압축시대로 재탄생

 

 

홈페이지

http://www.kippler.com/zipage/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술집2가 압축시대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술집이라는 이름과 참이슬 아이콘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셨던 분들이 간혹 계시는 것 같은데 이제 더이상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압축시대의 주요 특징은 홈에서 긁어온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술집2를 좀 자세하게 썼기 때문에 또 반복하려니 귀찮아서요 ^^;; 술집2 이야기는 국산 무료 압축 프로그램 술집2 출시 글을 참조하세요. 이 압축시대는 EGG 포맷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한층 기능이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신 키플러님의 설명중에 제가 느끼기에 주목할만한 특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빨간색 표시를 해두겠습니다.

 

복잡 소개

압축시대의 기능 및 특징

  • ZIP/ALG/EGG/RAR/7Z/TAR/LZH/GZ/BZ2/ISO/CAB 등의 압축포맷 해제를 지원
  • ZIPX (ZIP 포맷의 확장) 일부 지원
  • 알집의 ALZ/EGG 포맷의 압축 해제 지원 (자체 제작한 코드 사용)
  • 유니코드 지원
  •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압축 포맷에 대해서 코드페이지 변환 기능 지원
  • 64비트 윈도우를 네이티브로 지원
  • 탐색기 메뉴에서 "알아서 풀기" 기능 지원 (원래 빵집에 있던 기능)
  • 탐색기 메뉴에서 "커맨드 창 열기" 기능 지원 (원래 빵집에 있던 기능)
  • 탐색기 메뉴에서 "새 폴더" 만들기 기능 지원 (원래 알집에서 시작한 기능)
  • 7ZIP으로 분할 압축한 7Z 포맷(.7z.001)의 압축해제를 지원하는 흔치 않은 프로그램
  • 압축하기 기능은 탐색기 메뉴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내부적으로 7zip의 모듈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압축시대에서 추가된 기능

아래는 술집에서 압축시대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추가된 기능 목록입니다.

  • EGG 포맷 지원
  • V3ZIP/WINZIP/7ZIP으로 압축한 분할 ZIP 지원
  • ZIP 포맷의 DEFLATE64/LZMA/BZ2 압축 알고리즘 지원
  • ZIP 포맷의 AES128, AES256 암호화 지원
  • ZIP64 포맷 지원
  • UTF8 TAR 포맷 지원, 8GB이상의 파일 처리 지원
  • 온라인 업데이트 기능
  • UAC가 켜진 상태에서 새폴더 만들기 기능 지원
  • DEFLATE 알고리즘의 압축 포맷 해제 속도 향상
  • 기타 많은 버그 수정

앞으로 압축시대에 추가될 기능

  • WINRAR의 일부 분할 압축을 풀지 못하는 문제 수정
  • UAC가 켜진 상태에서 압축 하기, 압축 풀기
  • 압축해제 속도 향상
  • 탐색기 메뉴 개선
  • UI 개선
  • TGZ,TBZ 포맷을 한번에 풀기
  • 기타

[도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지난 토요일에 미드를 보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여러분께 드렸는데 댓글로 두 분께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무작정 뭐라도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댓글을 보자마자 바로 책을 주문했었고 어제 오전에 편의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평소에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살기 때문에 책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그래서 더더욱 책을 읽기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제가 영어공부에 대한 절박감을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술술 잘 읽혔습니다. 대략 어제 밤 세시간 정도 투자해서 다 본 것 같네요.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제가 느낀 점은 저자가 너무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해야할까요? 분명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솔직함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느낄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자신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블로그에 너무 솔직하게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읽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의대를 나왔고 현재 뉴욕에서 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구태여 자신은 특별하지 않고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보통 사람들의 학습력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곱게 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저는 컴퓨터 전공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생이고 컴퓨터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라고 했던 것이 비록 스스로는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결코 유쾌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내린 결론은 3가지입니다.

 

1. 영어로 된 책을 (또는 신문기사) 소리내어 읽는다.

2.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본다.

3. 영어 일기를 쓴다.

 

위 방법은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현재 제 실력에 가장 맞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더 많고 구체적입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 저자는 하나의 영화를 50회 정도 반복해서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했듯이 영어공부에는 정답이 없고 시중에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영어공부에 관한 책들이 자신의 방법이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따르면 성공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그대로 적용해보자면 저 역시 뉴욕의사가 제시한 모든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 따로 있는 것이죠.

 

똑같은 시간동안 축구를 배워도 더 빨리 실력이 느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공부도 그렇구요. 똑같은 시간을 할애해도 빨리 느는 사람과 별로 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재능이라고 해야겠지요. 사람은 각자의 그릇이 있고 신에게 부여받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각 개인에게는 비교우위를 가진 재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제가 가진 비교우위가 컴퓨터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의 《論語(논어)》雍也篇(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즐기는 일은 바로 컴퓨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자주 조는 편입니다. 관심없는 내용의 수업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졸리더군요. 자꾸 딴 생각만 나구요.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기간이라 공부 좀 해보겠다고 책을 펴면 금새 잠이 쏟아집니다. 잠을 쫓아내려고 별 별 노력을 다 해봐도 해결이 안 됩니다. 좀 특이하지만 저는 커피를 마셔도 바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누구는 커피를 약간만 마셔도 밤에 잠을 못 자서 고생한다고 하던데 저는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을 마시더라도 방에 눕기만 하면 5분만에 잠들어버립니다. 이렇게 잠을 잘 자는건 복받은 일이라 하더군요. 아무튼 책만 펴면 잠이 오는데 이상하게 친구들과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하며 밤을 새면 도무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가 스타하면서 졸아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하게 컴퓨터 할 때는 졸리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내게 되더군요.

 

영어도 실력이 빨리 늘려면 결국은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아니면 그냥 막연히 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한다면 결코 실력이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쑥쑥 늘어갈 것입니다. 저는 영어를 즐기기 위해 미드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로스트 시즌1 보기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5일동안 에피소드 23까지 봤습니다. 하루에 4~5개씩 꾸준히 봤죠. 원래는 하루에 2편정도만 보려고 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드라마라는게 끝날 때 쯤은 항상 다음편이 궁금해지도록 만들어놓고 끝내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연달아 계속 보곤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드를 즐기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며칠 봤다고 실력이 갑자기 늘 수는 없는 것이죠. 그냥 스스로 느끼기에는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보는 방법을 다른 분들에게 일률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 방법을 써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딱 지금의 제 수준이 미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달 지나보면 알 수 있겠지요.

 

지난번에 제 수준이 딱 고3 수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수능시험 이후로 영어공부를 한번도 안 해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너무 막연하더군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대학생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시대인지라... 고3 수준이라고 해도 고3 수준은 학생별로 천차만별이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수능 영어로 치자면 1등급 받을 정도의 실력이고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입학할 때 신입생 대상으로 TEPS 시험을 실시하는데 이 시험에서 750점을 넘으면 대학영어 의무수강을 면제해줍니다. 저는 당시 간신히 750점을 넘겼기 때문에 대학영어는 듣지 않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리딩이나 문법은 어느정도 되지만 어휘는 많이 모자란 편이고 듣기와 말하기는 완전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문도 초급 수준이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저는 현재의 제 실력에서 미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영어 일기의 경우 저자와 비슷한 이유로 인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네요. 일단 일기에 쓸 내용이 없고, 틀린 문장을 고쳐줄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방법이라는걸 머리에서는 이해하면서도 정작 실천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가 느끼기에 저와 비슷한 문체를 사용합니다. 어려운 어휘가 없고 문장도 간결해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도 많더군요. 아마 저랑 코드가 맞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저자와도 코드가 맞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영어공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동기부여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영어의 기초를 다져야 하시는 분들 보다는 어느정도 기본실력이 갖춰진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세워야 할지 책을 읽어보시면 틀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진실은... 뉴욕의사만큼 영어를 잘 하려면 한 5년정도는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취업을 위한 시험준비에는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오는 2월이면 졸업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현재 종강했으니 졸업한거나 마찬가지네요) 앞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해야하기에 당장 증빙용 토익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것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지금까지 토익공부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대학교 3~4학년 쯤 되면 취직을 생각하게 되고 토익같은건 미리미리 공부해두는데 말이죠... 저는 워낙 컴퓨터에만 빠져서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 신림동 고시촌에는 좋은 토익 강좌가 많이 있는데 이번 겨울에는 토익학원에 다녀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물론 미드 시청과 병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당분간 블로그는 쉴 생각입니다. 이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어느정도 기본은 갖추어져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10점
고수민 지음/은행나무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윈도우 7 업로드 속도가 절반으로



저는 그런 문제가 없는데 간혹 윈도우 7에서 업로드 속도가 절반으로 나온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가끔 질문받았던 내용이기 때문에 포스팅해둡니다.

 

한국 정보화 진흥원 속도측정

http://speed.nia.or.kr/login/notice.asp


상세한 원인은 저도 모릅니다. 비스타부터 사용된 자동 TCP 튜닝 기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각 옵션별 세부사항은 이렇게 적혀있는데


 

 

자세한건 저도 모르니까 그냥 배치파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1번부터 5번까지 한번씩 해보고 문제가 해결되면 그걸로 쓰시면 되겠지요. 2번으로 문제가 해결된 분들이 많구요, 4번이 윈도우 기본값입니다.

 

첨부파일을 받으신 다음 우클릭 해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주세요.

 

 

윈도우 7 대학생 프로모션 정품인증 문제

앤서즈 포럼에 가장 많이 올라왔던 질문이기도 하고, 제 블로그에도 방문자 분들께서 수시로 동일한 내용의 질문을 주시기 때문에 따로 정리해두겠습니다.

 

윈도우 7 대학생 프로모션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업그레이드용입니다. 리테일 제품은 처음사용자용과 업그레이드용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사용자용이 업그레이드용에 비해 몇 만원 더 비쌉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용이 저렴한 이유는 기존 윈도우의 정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사용권이 허락되기 때문입니다. 즉 업그레이드용 제품은 기존 윈도우의 정품을 사용중이던 사람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판매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윈도우 정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처음사용자용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대학생 프로모션으로 판매되는 윈도우 7이 업그레이드용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구매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MS가 이 점을 전혀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저렴하게 윈도우 7을 구입할 수 있는 찬스라고만 광고를 했지, 기존 윈도우의 정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구매해봐야 소용이 없고 라이선스 위반이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구매하신 분들께서 많이들 겪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설치시 마지막 단계에서 제품키를 입력하려고 하면 위 화면과 같이 키가 올바르지 않다고 나옵니다.

 

만약 위 화면에서 키를 공백으로 넘기고 나중에 시스템 등록정보에 들어가서 제품키를 입력하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이 업그레이드 설치에서만 해당 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위와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설치를 하지 않고 DVD 부팅으로 클린설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DVD 부팅으로 클린설치를 하더라도 설치시에 해당 PC에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면 위와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고 업그레이드 제품키로 정품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 화면은 해당 PC에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즉 설치 전에 미리 하드를 포맷해버렸거나 새로운 조립PC를 구매했기 때문에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업그레이드용 버전을 DVD 부팅으로 클린설치 했을 때 발생합니다.

 

원래 업그레이드 제품은 말 그대로 업그레이드 설치용으로 써야하는데 이번 윈도우 7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많은 유저들이 비스타가 아닌 XP에서 바로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XP에서 윈도우 7로는 바로 업그레이드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MS도 이 점 때문에 특별히 이번 윈도우 7은 XP 유저들이 DVD 부팅으로 클린설치를 하더라도 정품인증이 되도록 해두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드에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아두고 있습니다.

 

설치하려는 PC에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 시점은 아마도 아래 화면일 것입니다.

 

 

 

 

윈도우 7 설치시 위 화면에서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를 선택해줘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인식을 한다면 나중에 업그레이드 제품키를 받아들일 것이고, 이 시점에서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인식한다면 나중에 업그레이드 제품키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위 화면에 도달하신 경우라면 드라이브 옵션(고급)(A) 을 눌러서 기존 윈도우를 포맷해주셔도 됩니다. 이미 기존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이제는 안심하고 포맷을 해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위 화면이 아닌 다른 CD를 통해서 미리 포맷을 한 경우라면 위 화면에서는 기존 윈도우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제품키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윈도우를 포맷하고 깨끗하게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 화면에 도달하신 다음 드라이브 옵션(고급)(A) 을 눌러 포맷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략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다 설명드렸고 이제 정품인증 문제에 봉착한 분들에게 해답을 제시하겠습니다.

MS가 제시하는 FM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윈도우 XP나 비스타의 정품을 먼저 PC에 설치합니다.

2. 그 다음 윈도우 7 업그레이드 버전을 다시 설치합니다.

 

MS의 FM 답변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7/Windows-7-activation-error-0xC004F061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TestDisk - 파티션 복구 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www.cgsecurity.org/wiki/TestDisk

 

다운로드 페이지

http://www.cgsecurity.org/wiki/TestDisk_Download

 

 

TestDisk는 GNU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파티션이 통째로 날아갔을 때 이 프로그램을 쓰면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얼핏 듣기로 복구업체에서도 사용한다는 최강의 프로그램이라고...

파티션을 실수로 삭제한 경우 or 갑자기 파티션에 오류가 나서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

이 프로그램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가볍고 무료고 복구 성능까지도 좋다고 합니다.

 

이거 테스트하려고 멀쩡한 파티션을 날릴 수는 없어서 일단 VMWare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복잡한 다른 부팅관련 기능은 제외하고, 가장 기본적인 용도인 삭제된 파티션 살리는 것만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삭제되었던 파티션이 잘 복구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실수로 엉뚱한 드라이브를 포맷했다든지 아니면 파티션을 삭제하게 된 경우, 파일 단위로 일일이 다른 하드에 옮기는 식의 복구프로그램을 돌리지 마시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파티션을 통째로 복구해보세요.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가끔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하여 파티션에 접근할 수 없는 이상한 증상에 부딪히게 되더라도 아마 이 프로그램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GNU, 오픈소스에는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네요. 무료라 좋고 성능까지 좋아 더 좋고 ^^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서버 2008 R2 기초 설정

오래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영문판을 기준으로 작성했었기 때문에 한글판 스샷으로 업데이트 해서 다시 올립니다.

 

 

 

1. 에어로 테마 사용하기

 

에어로 테마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서버관리자에서 기능을 추가해줘야 합니다.

데스크톱 경험을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업데이트를 위해 두번의 재부팅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서비스 항목에 들어가서 (시작메뉴 검색창에 services.msc 입력) 테마를 활성화 시킵니다.

 

 

 

이렇게 설정하고도 바로 에어로 테마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재부팅이나 로그오프 한번 해주시면 됩니다.

에어로 테마 설정이 잘 된 모습

 

 

 

 

 

 

2. 로그온시 Ctrl + Alt + Delete 사용하지 않음

 

이건 그룹정책 편집기에서 설정 가능한데 제가 레지스트리 비교해보고 필요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3. 종료시 이벤트 추적기 사용하지 않음

 

이것도 그룹정책 편집기에서 설정 가능한데 제가 레지스트리 비교해보고 필요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4. 로그온시 암호 입력하지 않음

 

이건 시작메뉴 검색창에 netplwiz 입력하신 다음 체크 풀어주시면 됩니다.

 

 

 

 

 

 

5.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 강화 사용하지 않음

 

이것도 서버관리자에서

 

 

 

 

 

 

6. DEP 설정 약하게

 

가끔 DEP 때문에 실행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서버 2003에서 키움증권 HTS 영웅문이 그랬고... 가끔 과자같은 것들도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시스템 등록정보 고급설정 들어가셔서 (Win + Pause 누른 다음 좌측에 고급 시스템 설정)

아니면 시작메뉴 검색창에 SystemPropertiesAdvanced 입력하셔도 되구요

 

적용하고 재부팅 해야 합니다.

 

 

 

 

 

 

7. 기타 잡동사니

 

- 사운드 사용하시려면 services.msc 들어가서 Windows Audio 활성화 시키시면 됩니다.

 

- 바탕화면 휴지통 제거

 

 

 

 

- 종료 속도 빠르게

 

 

 

 

그리고 추가로 작성했던 글 링크

 

 

마지막으로 서버 2008 R2를 처음 설치한 분들이 비밀번호 때문에 당황하시는 것을 자주 목격했는데

 

숫자, 소문자, 대문자, 특수문자 중에 3가지 종류 이상만 조합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1q@

 

숫자 + 소문자 + 특수문자 조합이죠. 즉 이렇게 3글자로만 만들어도 됩니다. 3가지 이상 종류를 조합했으니까요.

Everything - 빠른 파일 검색 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kr.voidtools.com/home.htm

 

 

예전에 파코즈에서 한번 봤었는데 제가 평소에 파일 검색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소개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드에 음악 많이 저장되어 있는 분들에겐 이 툴이 유용할 것 같더군요. 프리웨어입니다.

 

최초 실행시 잠깐 스캔하는데 몇초 걸리고 DB 파일이 생성됩니다. 그 이후로는 빛의 속도(?)로 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속도 면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따라올 녀석이 없을 것 같습니다. XP 이상이면 다 사용 가능하구요 대신 파일 찾는건 NTFS 파티션에서만 찾습니다.

 

와일드카드, 정규표현식 지원합니다. 일본어 파일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재미있는 기능도 있는데, 서버로 돌릴 수 있더군요. 간단히 버튼 한번만 눌러주니 제 컴퓨터가 바로 웹서버로 변신 ;;; 물론 하드 전체가 다 노출되니까 이걸 서버로 쓰는건 보안상 별로인 것 같습니다.

 

아 방금 생각났는데 혹시 VMWare에 설치된 게스트랑 메인컴 공유설정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메인컴에서 게스트로 파일을 복사해야할 경우 이 기능을 임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암호랑 비번 걸어두고 서버를 돌린 다음 VM에서 접속해서 필요한 파일 가져가면 되니까요. 속도는 랜이랑 상관이 없고 하드 전송속도대로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