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6일 토요일

팔각모의 추억 1편

야심한 밤에 잠이 안와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컴퓨터랑 전혀 관련없는 본인의 군시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편이라고 붙인 이유는 가끔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랜덤하게 포스팅해볼까 생각중이라 일단 이렇게 붙였습니다.

 

우선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지겹도록 들었던 군생활 이야기에 질리신 분들은 당장 스크롤 내리거나 창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 두가지를 조합해보면... 저는 술자리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제 군생활에 대해서 늘어놓은 적이 없습니다. 저에겐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들이었지만 그게 남들에겐 한낱 군바리 이야기일 뿐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지요.

 

또한 저는 대한민국해병대 출신입니다. 여기서 왜 그냥 해병대라고 안하고 대한민국해병대라고 하느냐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계실텐데 해병대 나온 애들은 원래 그런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냥 유치해 보이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아무튼 따라서 저는 더더욱 군생활 이야기를 밖에서 꺼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해병대가 얼마나 욕을 먹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일부 해병들의 추태에 대해서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요즘은 그런 일들이 많이 줄어든 편이지요.

 

 

 

우선 제목이 "팔각모의 추억" 인데 오늘은 여기에 엮인 이야기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제목 : 팔각모의 추억

 

나태어나 이강산에 해병이 되어

꽃피고 눈내린지 어언 30개월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상륙전의 해병대가 뭉치면 그만이지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청춘

팔각모에 실려보낸 꽃다운 이내청춘

 

저는 해병 912기입니다. 슬슬 신상정보 다 나오는군요. ㅠㅠ 뒷조사는 하지 마시고 그냥 이야기만 가볍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1년 12월

저는 6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1사단 21대대 3중대에 배치받았습니다. (설마 제 블로그 방문자중에 버팔로 출신은 안계시길 바라며...) 처음 중대에 왔을 때는 아마 중대 TTT 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매우 바빴습니다. 저와 동기는 신병이라 (신병 또는 새 보급품을 "앗쎄이" 라고 부르는데 발음은 알아도 철자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당시엔 "정예해병" 이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거의 말년 병장중에 돌아가면서 신병들 동화교육 담당도 하고 아픈 해병들 의무실 진료 담당도 책임졌던 그런 선임이 저랑 동기를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두렵기도 한 시기였고, 또한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던 시기이기도 했죠.

 

달콤한 동화교육 기간은 잠시였고, 본격적으로 소대에 배치되고 진정한 해병대 생활이 시작되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800자 선임들이 보면 900자는 해병으로 보이지 않을테고, 700자 선임들이 보면 800자는 해병으로 보이지 않겠죠. 그건 군대의 순리이고 어찌 보면 이 사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 "우리 때는 어쨌는데 말이야..." 아무튼 제가 헬게이트 오픈이라고 표현을 해도 제 선임들은 그냥 코웃음만 치실 것입니다. 사실 "흐른다" 라는 표현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분명 이전 세대가 이후 세대보다 고생을 더 했던건 맞습니다. 여러가지 여건들이 점점 개선되고 문화가 바뀌면서 군대도 흐르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이치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세대의 군생활이 편한가? 이것 또한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여건이 개선되고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편의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군대는 군대일 뿐이고 뭘 하더라도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론 이전 세대들이 후세대들에 비해서 더 힘들게 군생활을 했죠. 하지만 절대적으로 보면 흘러버린 군대라고 하더라도 민간인에 비해서는 여전히 엄청 고생을 합니다.

 

아무튼 제가 헬게이트 열렸다고 표현한 것은 제가 소대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위로휴가 (100일 휴가) 나가기 전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맞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뭐 특별해서 맞은것도 아니고 그당시에는 맞는게 일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그걸 알고 해병대에 지원했고, 정도와 빈도는 다르겠지만 제 동기들이나 그 위의 선임들은 거의 비슷하게 생활했을겁니다. 아 물론 당시에 3연대는 구타가혹행위 척결 때문에 연대급으로 초토화를 시켜서 영창에 수백명이 갔던가? 좀 과장인거 같지만 아무튼 징계를 엄청 먹였기 때문에 2연대랑은 비교가 안되는 생활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연대 출신들은 당시의 3연대를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병이 침상에 누워 CDP를 듣는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 물론 3연대 출신들은 억울하고 기분나쁘시겠지만 암튼 당시 상황이 그랬다는 사실만 말씀드리는거고 저한테 테클 걸지는 마세요. ㅠㅠ

 

그리고 그때는 부대비표라는게 있었습니다. 연대별로 마크가 달랐는데 제가 있던 2연대는 노란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측 공수휘장 위에 21-3 (21대대 3중대) 이라는 노란색 부대비표를 달았었지요. 3연대는 파란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길 가다가 파란색 부대비표를 보면 속으로 무시하고는 했었습니다. 뭐 그게 잘했다는게 아니고 그당시에 그랬다는거니까 진짜 3연대 출신 해병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제가 있던 그 당시의 2연대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일 뿐입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제가 일병때던가 사단장이 바뀌면서 부대비표를 없앴습니다. 해병대가 하나지 무슨 해병대 안에서도 부대를 구별하냐고 말이죠. 나름 자랑스럽게 여겼던 2연대 마크가 없어지게 되니 좀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한 일인데 당시엔 2연대 비표도 나름 자랑스러웠습니다.

 

진짜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 소재가 무한히 떠오르네요.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만 딱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가지치고 가지치고 해서 분량이 자꾸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적는 군대 이야기이고, 또한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하는 군대 이야기입니다. 술자리에서도 절대 군대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물론 중대 출신들끼리 전역 후에 몇번 만나서 술자리 했던 경우는 제외) 따라서 글이 산만하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제가 복무하던 시절은 군생활이 26개월이었습니다. 당시엔 육군, 해병은 26개월 해군은 28개월 공군은 30개월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군생활을 줄이겠다던 공약을 실천했습니다. 하필이면 907기 선임부터 군생활 줄어드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907~912기 까지는 1주일 군생활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905기 선임한테 얼마나 놀림을 많이 당했는지... ㅠㅠ 진정한 해병은 26개월이라면서 우리보고는 짝퉁이라고 ㅠㅠ 그리고 더 억울한건 저보다 바로 한 기수 아래인 913기부터 918기까지는 군생활이 2주 줄었습니다. 한 기수 차이로 일주일의 격차가 벌어진거죠. 저는 딱 그 컷트라인에 걸려있었던 것이고 ㅠㅠ 2주 늦게 입대한 913기가 1주 차이로 전역을 하게 되는... 아무튼 줄어들거면 확 줄이든지 아니면 차라리 관두든지 하지 겨우 1주일 줄어놓고 905기 선임한테 놀림받았던 사실이 새록새록 기억에 떠오르는군요 ^^

 

제가 실무에 처음 배치받았던 당시에는 군생활이 26개월이었고 훈련소 기간이 6주였기 때문에 딱 터치기수 (할아버지 기수라고 부릅니다.) 와 만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니까 훈련소 6주 + 연대동화교육 3일 + 전역교육대 3일 하면 7주가 되기 때문에 정확히 저와 군생활 2년 차이가 나는 864기 선임은 저랑 딱 일주일 중대생활을 같이 하게 되었던거죠. 그때는 사실 하루가 일년같이 느껴졌기 때문에 겨우 일주일동안 같이 생활했던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864기 선임이 전역할 때 까지의 시간이 왜 그리 오랜 시간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당시에 저는 소대 배치받자마자 바로 외곽지 초소근무에 나가게 되었는데 (원래는 신병들 실수한다고 처음에는 근무 안넣는데 저때는 워낙 인원이 부족해서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암튼 그날 저는 오전 6~8시 근무였습니다. 889기 선임과 (당시엔 선임병을 오장 후임병을 따까리 라고 불렀습니다.) 근무를 들어갔었는데 교대후 중대에 돌아와보니 864기 선임들이 전역교육대로 떠나는 날이더군요. 중대 앞에서 도열이라고 하는데 2열로 쭈욱 서서 해병대 박수를 치면서 싸가를 부르면서 일일이 한명씩 악수하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의례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병영악습척결 문제로 싸가를 못 부르게 해서 더이상 "팔각모의 추억" 이라는 노래는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아무튼 그당시 889기 선임이 제게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자기는 이 "팔각모의 추억" 이라는 노래를 안좋아 한다고 말이죠. 아마 이 노래는 육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전역후 보니까 의경들 중에도 비슷한 노래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당시에 889기 선임이 이 노래를 싫어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해병대 노래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게 864기 할아버지 기수를 떠나보내고 2년의 시간이 흘러 제가 전역하던 그날까지의 시간들을 앞으로 생각날 때 마다 하나 하나 회고해볼 생각입니다. 당장 지금 제가 기억나는 저의 군생활 소재들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해병대 싸가 (빠따가, 주란꽃, 곤조가, 서울의 왕대포집, 소녀가, 천일기도, .........)

2. 제주도 해안방어 (완전무장 한라산 등정과 특전사, 대민지원)

3. 지옥같은 3주간의 공수교육 (피로 골절, 막타워)

4. 낙하산 이야기 (강하수당 4만원, 칠포 + 안강 DZ 이야기, 낙포교육, 하늘에서 사진찍기)

5. 검열과 구타

6. 암기사항과 기수빨

7. 100여가지의 인계사항

8. 외곽지 동초근무

9. 2002 월드컵

10. 여름과 전투수영

11. 한달간의 야외훈련 군단급 FTX (육군과 함께)

12. 주계작업

13. PX 추친

14. 해병대 구보

15. 추억록과 시트지

16. 전역과 싸인지

17. 전역과 알반지

18. 분대장 교육 3등과 포상외박

19. 2사단 근무지원 (석모도와 해안방어 + 문수산 호랑이 유격 훈련 + 메산리 특전교육단 기구강하)

20. 한미 연합 상륙작전

21. 해병대 훈련소와 DI

22. 일월지 군장판매소, 사진관

23. 종교활동과 초코파이

24. 전역교육대에서의 시간

25. 수색대와 수색교육

26. 질리도록 했던 사격

27. 5-6월의 대민지원

28. 가끔씩 열리는 부대 파티

29. 휴게실과 당구

30. 당직분대장과 순검

31. 수요일 전투체육

32. 야외 훈련과 전투식량, 벙커, 행군

33. 오어사 대왕암

34. 해병대와 삼겹살에 소주

35. 출타와 다림질

36. 팔각모와 각돌이

37. 연대 적전술 퀴즈대회 1등과 포상휴가

38. 탄피 짱박기

39. 상병 5호봉과 뽕라면 (뽀그리)

40. 해안방어와 전투복 물빼기, 기습복, 위장복, 공수부대와 붉은 베레모

 

 

 

아... 진짜 생각해보니 소재가 너무 많네요 ㅠㅠ

지금 당장 떠오르지 않는 소재들까지 생각하면...

 

아무튼 가끔씩 옛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회고해보겠습니다.

비록 컴퓨터랑은 상관없는 저질 군대떡밥으로 보이실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과감히 스킵해주시고

저와 함께 옛 추억에 빠져들어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만 함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118개:

  1. 군시절이야 지나면다 추억이죠...

    후반기 교육 같이 받은 해병대 친구들이 63X 기수로 기억 되는데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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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푸푸 - 2009/05/16 07:00
    허걱. 그럼 40대 초반이시겠네요 ㅠㅠ 당시라면 군생활 정말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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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군대라는거,

    다녀올만하긴한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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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noopy - 2009/05/16 07:03
    헙헙 기수 기억을 잘못 한듯 싶네요..

    98년도 2분기면 대강 8XX 기수 인가요..

    후반기 교육 끝나고도 종종 연락 하다가 제가 상병 꺽일 무렵 연락 끊어졌는데..해병대 포병쪽은 그쪽 기준에서 비인기..인가요.. 애들이 처음 애기할때 좀 그런 느낌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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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푸푸 - 2009/05/16 07:00
    핫 ^^;; 1년에 24기수이고 98년도 2분기면 대략 저보다 3년 반 앞서니까 840기 근처가 맞는 것 같습니다. 포병은 포병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겠지요. 지옥같은(?) 내무생활 고생하는건 다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보병들은 "해병의 꽃은 보병이다" 라는 말들을 하고 다닙니다. 해병대는 보병대대가 "공수, 유격, IBS" 부대로 나뉘는데 뭐 제가 공수부대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아마도 유격이나 ISB 대대 출신들도 나름 공수를 부러워 하긴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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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헐~ 자주 들어와서 구경하던 블로그의 주인장이 해병대~

    전 2사단 포8대대ㅎㅎ; 907기;;;;



    우리때도.. 포항에서는 2연대만 해병대라고 했었는데

    분위기가 다르긴 달랐나보네요 ㅎㅎ;



    그나저나 912기 주상우라고 아세여?

    전역하고 같은 수능학원에서 만났는데;

    1사단 수색대라고 했었는데..

    수색대랑 같이 훈련뛰셨으면 동기니까 그래도 만나보셨을라낭



    ps. 팔각모의 추억 가사가 우리랑 조금 다르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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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기습특공 - 2009/05/16 07:18
    반가워요 ^^;; 당연히(?) 말씀하신 동기는 제가 알지 못하구요 ㅎㅎ 수색대 이야기는 같이 훈련뛴건 아니고 공수교육때 수색대랑 같이 받았는데 사실 그때는 수색교육 받기 전 애들이 대부분이라 뭐 수색대라 하기도 뭐했지만... 아무튼 중대에서 수색교육 지원해서 전출간 선임들이 좀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



    그리고 싸가는 거의 중대만 달라도 가사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2사단이랑 다른건 뭐 당연한거겠지요. 저는 근무지원 갔을 때 김포에 13대대인가 거기서 있다가 취약시기엔 석모도 들어가고 했었는데... 암튼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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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snoopy - 2009/05/16 07:26
    헐 저도 석모도 화력추진갔었는데 ㅎㅎ;

    석모도.. 물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을라나ㅎ;



    근데 1사단에서 2사단까지 근무지원 오는 경우도 있었나요?;

    혹시 수방사 병기탈취 시즌에 오신건가;;;

    그때 2사단 교육훈련이 2달간 싸그리 취소되고

    야밤에 3교대로 야간경계 돌았는데;;;



    ps. 7127 받는중인데 코어쪽을 손봤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7100이 은근 멀쩡한 드라이버를 뱉어낼 때가 있어서;

    미쿸이라 시드가 많아 나름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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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자주와서 눈팅만 하고 가는데 후임병인지 몰랐네요..^^

    전 628기 해지단 출신이고 수색교육 32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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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푸푸 - 2009/05/16 07:00
    포병은 중장비를 다루기때문에 보병부대들보다는 내무생활이 쵸큼 더 빡십니다ㅠㅠ 보병대대들 만큼 특화적인 상륙전 교육은 받지 못하지만(기초교육까지는 받지만 기본,본교육을 못받음. 그래도 패용증 받음;) 해병대의 특성상 포를 버리고(또는 버릴 수 밖에 없는) 보병과 함께 작전수행을 하는 작전계획도 있기 때문에, 딱히 훈련을 덜 받거나 하진 않아여.. 그래서 상륙전교육도 기초까지는 다 받고..



    그래도 아무래도 해병대에서는 보병이 제일 인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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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블로그 어디에도 해병대 냄새는 커녕 군인 냄새 맡기도 어려웠는데 해병대를 나오셨군요..~

    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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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정말,,,반갑습니다...저는 71-3(비표.녹색),631기 입니다....

    매일들려 Snoopy님의 빠른정보를 접하는데...해병 출신이시라니...더더욱 반갑네요...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건강하시고..하시는 일에 항상 행운이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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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반갑습니다. 처음 뎃글을 달게되네요.

    진정한 해병은 30개월이라는...^^

    532기 주특기 17-1 입니다. 군대가 인생에 가장 큰 기둥이 되면서 무엇이던지 532라는 숫자와 연결이 되게 살아가게 되는군요. 스눕님이 해병 900자 이셨네요. 여담으로 동네 친한 동생이 719기인데 매일 놀린답니다. 해병대가 아니고 해변대라고^^ 참고로 올해 4땡이라는 나이가 되는군요.제 집이 김포공항 근처인데 2사단에 근무했구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해병대가 참 많은 동네랍니다. 이제부터는 더 자주 와야겠군요. 항상 건강하세요.

    ps: 막타오 타던 지리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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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기습특공 - 2009/05/16 07:18
    석모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모기가 좀 많아서 고생했지만 ㅠㅠ 갈때 새우깡 갈매기도 생각나고 보문사 관광갔던 생각도 나네요.



    2사단에 워낙 병력이 모자라다보니 1개 대대가 돌아가면서 근무지원을 갔었거든요. 저희는 교동도 석모도 강화도 쪽으로만 지원갔던거 같습니다.



    3교대면 좋았네요 ㅠㅠ 저희는 맨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치고박고 들어가서 오전에 자고 오후엔 구보하고... 하기야 그때는 제가 병장이었으니 후임병들이 더 고생했죠 ^^



    제가 갔을 때는 2003년 7월~10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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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하핫. 제 친구는 1010기 인데 ㅋㅋ

    스누피님은 제친구를 해병으로 보지않겠군요 ㅋ

    그래도 수색대 출신이라 제친구는 자부심이 정말..하늘을 찌릅니다 ㅎㅎ



    눈팅 자주하는데 생각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있으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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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돌부처 - 2009/05/16 08:42
    헉 안녕하세요. (__) 해지단이 아마 상지단 (상륙지원단) 의 예전 이름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돌부처 해병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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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ㅎㅎㅎ 역시 군대이야기로 뭉치는 듬직한 대한남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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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푸푸 - 2009/05/16 07:00
    네 안그래도 포병이었던 동기한테 내무생활 빡씨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 되돌아보면 어제같은데 벌써 올해 예비군 6년차가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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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필123승(3초 경례)

    대한민국해병대 1041기 입니다.

    저는 2사단 포1대대 포병으로 근무햇고요^^

    전역한지 3달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평소 스누피님 블로그 자주 들렷는데...

    같은 해병대 출신이라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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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안개 - 2009/05/16 09:35
    실제로 저를 보시더라도, 아마 해병대 냄새도 안풍길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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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독사3중대 - 2009/05/16 09:37
    넵 해병님 반갑습니다. (__) 옛날 선임들은 위장복 입고 생활하셨던거 같던데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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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하데스 - 2009/05/16 10:59
    900기 선임이 처음 실무에 왔을 때 800자 선임들이 두 손가락으로 두 눈을 찔러보셨다고 합니다. "어! 900자도 눈이 두개네?" 어쩌면 지금 1000자들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포에 3개월 갔을 때 저도 느꼈습니다. 김포엔 해병이 발에 차일 정도로 흔하다고 하더군요. 반갑습니다. 하데스 해병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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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snoopy - 2009/05/16 11:42
    5연대 섹터군요.. 거긴 1,8연대보다 근무 설 곳은 많은데 병력은 오히려 더 적어서 애로사항이 많이 꽃핀다고 자주 들었죠; 시설도 많이 열악하고 비상/실상황도 많이 떨어지고.. (특히 교동도;)

    근데 뭐7-10월에 가셨으니 병장진급 기념 타부대방문 행사였을듯 ㅋㅋㅋㅋ 말년은 사고치지 말고 바깥바람 쐬라는 인사관님의 뜻일지도^^;;



    음 제가 말한 야간 3직이라는건

    밤8시~10시 근무

    새벽12시~2시 근무

    새벽4시~아침7시 근무;;;; 이런식;;



    40개 리스트 보니까 역시.. 포항은 재밌는게 많군요 ㅠㅠ

    김포는 반복되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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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ㅎㅎ 오랜만에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 아주 좋아요 ^^



    전 육군 11사단 나왔습니다. 저 때는 차타고 이동하는게

    그렇게 신났는데... 요즘은 거의다 차타고 다니더라구용.~



    그런거 보면 참 좋아졌는데.. 왜 이렇게 생명을 끊으신지;;;

    조금만 참으면 될것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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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학생 - 2009/05/16 11:42
    제가 나이값 못한다는 이야기 같네요 ㅠㅠ



    수색대는 인정해줘야죠. 친구 인정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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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무신사 - 2009/05/16 11:58
    전역 축하드려요 ^^ 하지만 아직 예비군 6년이 남았다는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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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기습특공 - 2009/05/16 07:18
    아~ 그렇군요. 해안방어 부대가 아니다보니 용어가 익숙지 않아서 ^^;; 제가 말씀드린 치고박고 근무가 바로 그거네요.



    특별히 제가 있던 21대대가 2003년에 훈련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2003년에 전군에서 가장 훈련을 많이 한 부대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전역 후에 그런 소문을 들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2003년에는 사단 안에서 지낸 생활보다 밖에서 지낸 생활이 더 많았으니까요. 훈련도 정말 많았고 해안방어를 두번이나 나갔으니... 1달짜리 군단급 FTX도 그랬고. 사실 저희보단 간부들이 죽어났죠. 집에 처자식 두고 자꾸 밖으로 훈련을 다녔으니...



    암튼 덕분에 좋은 추억들은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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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snoopy - 2009/05/16 12:21
    ^^ 사무실이 동네에 있어요.

    한식식당에서 점심 배달을 시켜 먹는데..

    처음에는 그 식당 주인이 학교 선배이기에 밥시켜 먹다가

    알고보니 올려다 볼 수도 없는 198기 시라는...

    그 뒤로 쭈욱 식당 못바꾸고 있습니다. 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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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나이가 먹어가도 여전히 피끓는 빨간명찰^^

    스누피님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제목을 보고 눈이 번쩍***

    앞으로는 스누피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저는 2사단 통신대대에서 근무했고 하사관 216기입니다.

    입대 동기가 685기~~~

    위에 보니 선배님도 계시고 까마득한 후배님들도 보이네요^^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것 2가지!

    해병대 &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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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대한민국해병대 828기 입니다.

    2사단 22대대 30중대 근무 하였고, 주특기 18-1 야전포병 115MM 견인포 였습니다. 강화도에서 근무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가끔 교동도 들었갔다 나오고.

    가끔 운영체제 소식들 확인하다 스누피님 블로그 들리곤 하면 좀체 웹상에선 댓글을 달지 않는편이라 그냥 젊은 학생이 바른성품을 가졌다고 좋은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반가운 해병후임 이었군요.^^ 생각보단 나이가 있었네요~^^;

    요즘 윈도우7 소식에 자주 들렸는데 소중한 정보들 고맙다는 인사를 이제야 합니다.

    스누피님 서두에서 말 했듯이 일부 해병대정신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해병대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해병대원들이 더 많으며 우리들이 더욱 멋진해병의 모습을 만들어 가면 되기에 지금처럼 당당하고 멋진 모습의 해병대원의 모습 기대합니다.

    (전 술을 즐겨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져도 군대 이야기는 잘 못하네요~ 친구들도 나름대로 모두 고생했는데 제 얘기를 하면 더 고생한것 뿐이 없어서...^^;)

    이런~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어졌네요.

    이래저래 바쁜일상에서 모처럼 활력이 생기네요.^^

    선임해병님 후임해병 모두 어려운 경기 해병대정신으로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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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서울의 왕대포집은 친구놈이 하도 불러대서

    이젠 제가 더 가사를 잘외우고 즐겨 부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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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전역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군대식 표기가 나와서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는군요.



    보급품에 약어 표기가 많죠.

    중견인운전과 정비를 겸했었는데, 부품이 들어오는 날에는 인쇄된 부품명과 부품을 보면서 도데체 이게 무슨 의미일까 유추하고 쓴 웃음 짓던 기억이 나네요.



    앗세이는, Assembly를 ASSY(Ass'y 가 맞겠죠)로 적고 일본식 영어로 발음한 것입니다. 기계어로서 어셈블리도 있지만 제조나 공정분야도 어셈블리(부품)이 있는데 아예 한글 부품명도 '앗세이'로 인쇄 되어 있더군요.



    한글 발음을 적은 '베아링' 정도는 감지덕지죠.

    후왕(Fan), 후렌다(Fender), 호일(Wheel) 에 이르면 우습다기 보다는 안타까웠던... ㅋ



    보급목록의 희안한 한글 표기들을 보면서 정정 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딴생각하던 장비검열 날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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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전 육군 출신 이제 민방위 1년차 입니다. ^^;

    꽉꽉 채운 26개월에 8년 예비군까지..

    하지만..

    대한남아라면 어디가 되었던 국방의 의무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무이기도 하지만..

    그런 경험(?)은 정말 군대에서만 가능하죠.

    전 4월군번인데요 6월자대도착해서 일병 3호봉까지

    매일밤 보일러실로, 자재창고로 끌려간 기억이 ㅡㅡ;;

    그당시엔 맞아야 잠을 푹 잘 수가 있었죠 ㅎㅎ

    가끔 그당시 선임들 연락하면서 지내는데..

    사람이 밉나요. 위치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데요. ㅎ

    저역시 병장땐 3군단장 한테 끌려(?)가서

    너만한 독한놈은 간만이라고 표창(?)을. ㅋㄷ

    손하나 대지 않고 애들을 반쯤 죽였죠.

    공포사병 1호 ㅋㅋ(울 행보관이 붙여준 별명)..

    그때문에 후임들 제대하고 술값만 200정도 깨진듯.. ㅎㅎ

    윈도우와 군대는 은근히 잘 맞는거 같네요.

    또다른 추억편 기대합니다.

    오늘 윈 7으로 갈아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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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SKY216 - 2009/05/16 14:12
    네 반가워요 선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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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RAIN - 2009/05/16 15:37
    네 선배님 반갑습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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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ChodIng - 2009/05/16 15:43
    요즘도 잘되가냐? 한번씩 소식 좀 남겨봐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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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CopyCon - 2009/05/16 16:32
    아~ 어원이 그거였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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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아..해병이셨구나...

    벌써 10년전...

    저는 백령도 613 :)

    857기 입니다. 인터넷 돌다보면 의외로 해병이 많더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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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저도 공수훈련받았는데 참 재밌었던거 같아요.

    처음 뛰어내릴때 기억은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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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눈띵에서 글을 남기게 되네요 ^^

    글의 내용처럼 저도 군대 이야기 많이 하지 않는 해병입니다.

    그냥~ 누군가 이야기 하면 그래 그래 그러며 넘어가고

    동기들이 해병대 나왔다고 이야기 하면 모두 조금 놀라는 그런.. 생활을 했었습니다. ^^...



    저는~ 776기 입니다.

    댓글에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네요

    후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



    포항에서 근무했고.~~ 주특기.. 17-3-8 입니다. ㅋㅋ 32연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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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왠지 11번은

    때는 2003년 3월

    장소는 경기도 이천 남한강 근처 같음

    저 때 해병들 사고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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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아..해병대출신이라고 하기에 갑자기 친근감이 물씬 풍겨오는게..아들이 죽어도 해병대를 간다네요. 말리고 말려도 7월엔 해병대에 가는데 지 엄마는 걱정이 태산입니다..전 그 빡세다는 전두환 시대에 공병 수송부 출신이라 아들만이라도 편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해병대 "지원이라니..ㅠ,ㅠ...요즘 어린 친구(?)들 왜 그렇게 겁이 없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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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오리짱 - 2009/05/16 16:55
    그래서 군대는 연극이라 하죠. 각자의 위치에 맞는 연기를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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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alliana - 2009/05/16 20:16
    저희는 포항에서 교육받고 포항에서 훈련하는데 김포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메산리 특전교육단에 들러서 강하를 했습니다. 절반은 성남비행장에서 비행기탔고 절반은 기구탔는데 물고기처럼 생긴 기구에서 자유낙하하는 기분은 비행기랑 헬기와 달리 또다른 맛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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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꿈돌이 - 2009/05/16 21:53
    32면 바로 근처에서 생활하셨네요. 반가워요 선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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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헐, 여긴 해병 동기회인감유? 이 나라는 해병이 다 지킨 것 같네. ㅡ,.ㅡ

    스물 두 살 짜리 내 새끼, 해병 보내지 않으면 여기 못 오겠네요.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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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소쇼 - 2009/05/17 01:49
    정확히 기억하시네요. 경기도 여주, 이천, 원주 일대에서 훈련했습니다. 사고났던 것도 정확히 제가 있던 21대대 1중대였습니다. (저는 3중대) 그러니까 육공트럭으로 이동중이었는데 제가 탔던 차보다 4칸 앞인가 그 차량이 논두렁을 굴러서... 현장에서 보고있자니 끔찍했습니다. 아마 1명 사망에 2명 의가사 였던걸로... 운전병이 이병인가 일병인가인데 졸았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는 전부 상병 병장만 운전대 잡는 조치가 취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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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아름다운선율 - 2009/05/17 02:19
    훈련 힘든건 충분히 견디고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데 내무생활 힘든건 요즘 젊은 친구들이 과연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은 됩니다. 아무래도 해병대가 지옥같은건 훈련도 훈련이지만 내무생활 때문이거든요.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완전히 이병으로만 거듭나야 견뎌낼 수 있는 수많은 인격모독들이 있을텐데 과연... 부디 아드님이 좋은 선임들 만나서 건강하게 무사전역 하도록 빌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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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18 방위 1기 - 2009/05/17 03:52
    무슨 그런 말씀을 ^^;; 그냥 눈팅하시던 선배님들이 오랜만에 반가워서 커밍아웃 하신거 같네요. 어딜 가더라도 고생하는건 다 마찬가지고 전부 대한민국의 소중한 아들들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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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첨으로 글남기네요. 스누피님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 포스트는 정말 저도 같은 취향이라 유용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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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RAIN - 2009/05/16 15:37
    30중대면... 병 한명이 중대창고에서 목 매고 자살했는데

    야간순찰 중 당직사관이 귀신보고 기절하고 타 부대 가서;

    중대창고 폐쇄하고 새로 만든 바로 그곳이군요;



    제가 갔을 때 구 중대창고는 제 동기놈의 구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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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필승~~!! 수고하십니다~~!!



    944기입니다~~!!



    23대대 화기중대 81mm 출신입니다.



    설마했는데 이렇게 유명하신 선배님이 계시다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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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해병대는 아니지만

    한마디 댓글 남기고 갑니다



    앗세이 는



    assembly 의 줄임말 ass'y 를 다분히 일본식으로 읽은

    국적불명의 언어입니다.

    '부품' 이라는 뜻이 되지요 ^^;;;;;;;



    미군용어 -> 일본식발음 -> 국군속어 가 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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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딜리터 - 2009/05/17 21:08
    제가 있을 때 그래도 가장 오도된 전통과 병영악습, 구타가혹행위가 난무했다던 23대대 출신이군요. 반갑습니다 후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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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드라마뮤직 - 2009/05/18 00:17
    네 안그래도 위에 CopyCon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시더군요. 아무튼 다시 한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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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전에 에어본에 관해서 여쭤봐서 해병대란건 알고 있었는데

    스토리가 굉장히 많으시네요 ^^;

    저는 1공수부대 나왔습니다. 공수기본말고도 정기/비정기훈련으로

    몇번 더 뛰긴했죠. 그래도 해병대들이 워낙많아 댓글이 많이 달리는군요.

    전 있던 후임병마저 사라지는 말년을 맞아 정말 재미 없었는데..

    뭐 다른분들은 해병대와 공수부대 사이가 안좋다지만

    왜그러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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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AMD64 - 2009/05/18 10:56
    그냥 떡밥이죠 ^^;; 해병대 vs 특전사

    어차피 특전사는 부사관 중심이고 해병대는 병 중심이라 하는 일도 다르고 딱히 사이가 안좋을 이유는 없는데 ㅎㅎ

    그나마 수색대랑 특전사는 자존심 싸움같은게 있겠죠.

    전 둘다 훌륭한 부대라고 생각합니다.

    메산리에서 기구강하 할 때 우리는 막 엄청 오래된 95, 97테크 낙하산 쓰는데 그날 같이 강하했던 특전사들은 02테크 번쩍거리는 앗쎄이 낙하산 쓰는거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특전사 점프마스터 분이 우리보고 "그렇게 노후된 장비에 니 목숨을 맡기고 뛰다니 나같으면 죽어도 안한다" 하셨던 ㅎㅎ

    해병대 열악한 환경은 예나 지금이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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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snoopy - 2009/05/18 11:12
    저도 메산리에서 T-10B 낙하산이라고 방향조종 안되던

    낙하산한번 탄적이 있는데.. 전진도 아니고 그저 바람부는대로

    날아가더군요.. 결국 산에 걸렸는데 정말 개고생했다는..

    공수교육 비용이 그당시 1인당 200만원 정도 든다니

    그냥 펴지기만 하는걸로 훈련을 많이한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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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AMD64 - 2009/05/18 10:56
    이런거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지 ㅋㅋ

    저희는 주낙하산 MC1-1B 사용했습니다.

    보조낙하산을 T-10R 사용했구요.

    아직도 궁금한게 주낙하산 재질과 내피 재질이 같은건지 다른건지 ㅎㅎ 눈으로 보기엔 똑같은 재질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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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AMD64 - 2009/05/18 10:56
    저는 707나왔는데 특전사분들 볼때마다 너무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군대사진 꺼내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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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snoopy - 2009/05/18 03:55
    ㅎㅎ 저희대대가 유명하긴 유명하군요.



    아홉중대가 썩을만큼 오도됐었죠 후달리면 월급도 못 받고 ㄷㄷㄷ;;

    화기중대에서는 그저 구타 가혹행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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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AMD64 - 2009/05/18 10:56
    헙~~



    저 전역하기 바로전에(2005년 1월말~2월 초쯤)

    특전사 분들과 같이 평창에서 설한지 적응훈련(스키&생존훈련)했었는데 여기서 뵈니 정말 기분좋고 그때 생각나네요~~



    뭐 특별히 같이 한건 없었지만 그래도 숙영지가 근처라서 정이 갑니다.

    알통구보도 한번 같이 했었는데 잘 뛰시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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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반갑습니다.



    한번해병은 영원해병!



    전 477기 입니다.

    포항에서 근무했습니다.

    양남및 구룡포에서 해안방어 할때가 요즘 그립네요.



    스누피님 많은 활동(??) 하세요.



    필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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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본드007 - 2009/05/21 10:04
    네 선배님 감사합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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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배추농사 - 2009/05/16 12:42
    앗! 반갑습니다. 저도 11사..

    해병님들 위세에 낑낑대다 발견해서 더욱 반갑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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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833기에요~ 83대대에 있었고



    스누피 후배님 자료 시젤에서 많이 애용했는데



    해병출신일줄이야~ ㅋㅋ



    여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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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윈도우랑 기타 자료들 땜시 예전부터 닉은 익히 알고있었고,



    최근 들어 블로그에 가끔씩 눈팅하러 왔는데 후임이였네요.ㅎㅎ



    856기 무적우도해병입니다.



    닉에서부터 해병 포스가 느껴지지요? ^^



    항상 좋은 자료와 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선임들도 온라인이라 그런지 다 존댓말로 글을 남기셨네요.



    이번만 나도... 담엔 말 놓을겁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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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주땜 - 2009/05/26 16:21
    네 선배님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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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짜세리 - 2009/05/26 16:41
    네 선배님 반갑습니다. 연평부대 계셨나봐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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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필승 961th 입니다. 윈7때문에 많이 오는데 해병이 셨다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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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송원창 - 2009/05/28 11:18
    네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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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필승 ~! 967th 입니다.



    평소 자료를 받아 쓰기만 했는



    선배 해병님이셨다니 ..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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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박상재 - 2009/06/02 11:32
    네 반가워요 후임님. 성함이 고교 동창이랑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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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필승 948기입니다.

    현역 프로그래머 2년차입니다.

    평소 윈도우에 관심이많아서..

    항상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있었는데

    해병선임인줄은몰랐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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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2년차 - 2009/06/16 19:02
    네 반가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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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해병769기입니다.

    팔각모의 추억이라...2사단 12대대 5중대 ..우리 옆중대가 시청에 태극기올린 중대였죠..해안방어 끝난 예비대대...

    예비대생활하며 훈련이라는 훈련, 검열이란 검열을 다받아보구..행군, IBS, 유격..한번은 치누크헬기태워줘서 좋더라 했더니 강화도 내려줘서 걸어오고..일병다니 포항내려가 한미연합작전인가? LST도 한번타보고..

    정복 검열한다고 소대원 정복 줄잡느라 다리미와 씨름하고 군가검열에 예비대대 생활 참재미있었는데..

    상병달고 나간 해안방어..선임들 밀어주기에 내초병은 죽을라고 했었는데..가금리 소대..주간초소에서 보이는 북한땅 바라볼때가 그립네요..가을쯤 돼면 애기봉밑에서 도토리 줍던 생각도 나고..그리고 내 나이와 같은 내총 M-60은 아직도 잘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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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헐... 스누피님이 해병대 출신이셨군요.

    윈도우 7때문에 몇번 왔었는데..

    저도 해병대 출신입니다. 해간 73기.. 소대장생활 22대대 5중대에서 했습니다. ㅎㅎ

    저는 가끔 군대이야기를 해볼라치면 솔직히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매일 훈련나가느라 대내생활 거의 못했거든요.

    그때는 ibs대대만 특별훈련을 1주일씩 더했고 제가 제대한 후 공수와 유격이 부활된 것으로 압니다. 다른 부대와 똑같이 훈련봗고 ibs 훈련을 또 나갔었죠.

    88년에 임관해서 91년에 전역했는데 그때에도 구타문제 때문에 사단이 난리가 나고 그랬는데..그래도 그게 어디 쉽게 없어지는건가요.

    아마도 3연대장이 진급하기 위해 업적을 좀 쌓을려고 했나보죠..



    제가 실무에 처음 나가서 대대에 배치된 날 구타사고가 있었는데 그때 704기가 처음 부대에 배치된 날이었습니다. 그중 한분이 구타로 세상을 떠난..

    암튼 그때 구타땜시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당시 대대장이 구타문제에 엄청 민감한 사람이었는데 자기자신이 중대장 참모들을 개패듯이 패면서 구타척결을 외치는 위인이었습니다.



    당시 사단공원화 작업이 생각나는군요. 그때 사단장이 업적 쌓는다고 멀쩡한 연병장에 다 잔디깔고 소나무 심으라고 해서 인근 오천 포항 지역 산이 벌집처럼 되어 버렸죠.

    아침 조별과업이 세숫대야들고 구보로 뛰어가서 잔디 물주는거였으니..

    한사람의 영달을 위해 전 사단이 개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일월지 건너편 큰 연병장을 새로 만들고 거기에 잔디를 다 깔았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 큰연병장을.. 미치지 않고는 그러지 못할겁니다.

    암튼 그사람 그 공으로 사단장 진급하고 사령관까지 했습니다.

    그때 고생한 생각하면..

    암튼 위에 제목들을 보니 참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고생하며 가꾼 사단은 어찌 변했을지. 전역후 10년후에 가봤는데 크게 변하질 않았더라구요. 군대는 참 안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20년 지났으니 좀 변하긴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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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김순주 - 2009/06/19 01:32
    선배님 반갑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이 되네요 ^^ 반갑게 포항까지 오셨군요~ 저도 제주도 3개월 해안방어 갈 때 LST 타고 갔는데 기름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가는 내내 배에서 잠만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군들이랑 훈련하면서는 선임들 베레모, 나까오리 들고 가서 대검이랑 각종 기념품(?) 교환같은거 많이 해오시더군요. 다들 군생활 좋은 추억거리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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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백정기 - 2009/06/19 23:16
    반갑습니다. 22대대 5중대면 진짜 제가 생활했던 곳과 바로 마주한 곳이군요.



    말씀 들어보니 사단 전투연병장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에 잔디를 직접 다 깔았나보군요 헐~~



    그 사령관 되신 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1사단엔 나무밖에 없죠 ^^



    아무래도 20년 지났으니 당연히 많이 바뀌긴 했을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때는 갑자기 밤에 잠이 안와서 감상에 젖어 썼는데 다음에 또 언제 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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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육군보병이 덧글달기 눈치뵈네요 ㅎㅎ ^^;

    제 친구넘도 논산에서 지원해서 707지역대 갔었는데.. 중사제대..

    지기 싫어서였을까.. 12사 신교대에서 수색대대 지원했다는 ;;

    그래본들.. 해병대 군얘기에 비하면 약하겠지만 나름 빡셨다는;;

    이등병때 상병고참이 빗물에 쓸려버린 DMZ 수색로 복구작업 들어갔다 발목지뢰 밟아서 헬기 타고 후송되었다 의과사 제대하고...

    일병때 북에서 넘오온 북한 인문군 기무대 호송하고...

    강릉 잠수함사건때 60트럭타고 가서 살벌했었던...

    자대 복귀했더만... 마지막 2넘이 하필 우리 구역에서 ㅡㅡ^

    에혀... 그래도 아버지적 군대얘기 듣던거에 비함 약하긴 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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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 @redakma - 2009/06/29 11:30
    그렇죠~ 아무리 고생했어도 우리 아버님 세대들 고생하신거에 비하면 천국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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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전 12사단 나왔어여 ㅋㅋ 노무현부대 해당부대



    전해병대사령관님 이철우분이 제가 아는사장님 친척이더군요





    ★★★ 전 에어본이라고해서 공수부대 나온줄알았음 ㅋㅋ



    저희 아버지가 육군이였는데 하도말썽 피워서 강제로



    공수부대 착출되었다구 하네요 ㅋㅋ





    예전에는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했다고 하네요



    실직적으로 스눕님이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그당시 공수부대를 나올수가 없죠 없어졌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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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 @fuel cut - 2009/06/30 21:58
    요즘은 특전사를 공수부대로 부르는 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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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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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Anonymous - 2009/07/10 16:02
    헐... 장문의 댓글을 올리셨군요 ^^;;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 자부심 하나만 갖고 살아가시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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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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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Anonymous - 2009/07/20 23:22
    안 다치셨는지요~~ 정말 좋은 추억이지요. 일월동 바닷가에서 생활하셨겠군요~ 종종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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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디퍼플 - 2009/08/06 02:22
    헐~ 56테크에 누더기는 정말 좀 심했군요 ㅠㅠ



    T-10R이 흰색이다보니 "하늘의백장미" 라는 싸가가 나온게 아닌가 싶더군요 ^^;;



    말씀 들어보니 예전엔 특전교육단에 공수교육 위탁해서 받았나보네요~ 하기야 제가 113차인데 1년에 10차수 돌린다 쳐도 해병대 자체 공수교육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았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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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snoopy - 2009/08/06 01:25
    유디티나 해병수색대등의 고공조장 교육 간부만 받는다는 얘기도있고 ^^ 하여간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죠 특전사에서도 해척조교육후 유디티에 파견후 전문 스쿠버교육을 위탁교육받습니다.

    지금은 바꼈을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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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해병대만 계시니 망설여지네요..ㅎㅎ

    AMD64님이 1공수나오셨다는 글보고 함써봅니다.

    전 92년 모병23기2차 3공수 나왔습니다

    스누피님말씀하신 주낙하산 MC1-1B 하고 보조낙하산을 T-10R 하고 내피강도가 틀립니다 무게도틀리고

    95테크쓰셨다고하셨는데... 전 중사2호봉까지 56테크썼습니다. 누더기로 덧대놓은 ㅡㅡ"

    해병대랑 특전사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마도 공수에서는 해척조교육후 스쿠버교육을 해병에서 위탁교육받는데 중사달고있어도 사병조교한테 개차반됩니다.. 마찬가지로 공수교육(고공조장교육) 받으러오면 복수해줍니다... 아마도 이것때문에 사이가 안좋은거 같네요 ^^ 스누피님 말씀대로 다들 훌륭한부대입니다.. ^^ 적군이라생각마세요 ㅎㅎ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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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디퍼플 - 2009/08/06 02:22
    아~ 점프마스터 교육은 특전사에 위탁받는다고 들었습니다. ^^



    UDT들은 해군이라 공수교육을 해병대 와서 받구요 ^^



    암튼 오랜만에 군대 이야기를 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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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필~씅!! 986기입니다!!



    컴맹인 제가 잘 모르는 구글 싸이트 가입을 하게 만드는

    글이였습니다. ROKMC!! 예전부터 스누피해병님 윈도를

    쓰면서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앞으로 스누피해병님 윈도우만 컴퓨터가 박살나는 그날까지 쓰도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필~씅!!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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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수타인11 - 2009/08/17 18:11
    ㅎㅎ 반가워요 후배님~ 저는 올해 예비군 6년차 교육 끝나는데 후배님은 아직 까마득하겠네요 ㅋㅋㅋ 항상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어딜 가나 칭찬받는 사람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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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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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Anonymous - 2009/08/22 11:12
    아마 김영인 같습니다 ㅎㅎ 본부 옆이죠 ^^



    윈도우 포럼 자료실에 가셔서 카리스마 넘치는 분이 올리시는 글을 한번 찾아보세요 ^^



    정식판도 위 포럼에서 구경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올라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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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 아...해병대 나오셨군요

    메뉴에 뭔가 눈에 익은 rok..가 들어와서 놀랬습니다

    저는 23대대 9중대에서 생활했어요 참 저는 870기 입니다. 저는 때리는거 다 좋은데 쪼인트좀 안깟슴 했다는 ㅠㅠ 참 저도 많이 맞았지만 억울한 누명에 중대 거의 막대 후달이라는 스탯으로 중대 킹 밑으로 저 위로 열차순검 한번 걸려서 소등하고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줄빳따 맞았던 기억이-_-;;그래도 중대 선임들이 저 잘못아니라고 감싸줘서 고마움에 밤새 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참...그리고 저 2연대 각돌이 었습니다.일병 5호봉인지 상병 달자마자인지 가물한데..주특기가 통신이라 매일 prc-999k매고 암호화 장비 군장에 넣고 예비베터리도 넣고 뛰어댕기다보니 무릅이 맛이가서 3대대9중대 바로 마주보고 있던 2연대 본부중대로 전출아닌 전출을 갔죠; 본부중대 편하다고들 했었는데 막상가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이래저래 피곤한건 매한가지;

    여튼 가니 각돌이 해볼래? 라고 물어보드라구요 재미있어보여서 열심히 각잡았죠; 그런데 요즘은 군장에서 파는 재봉으로 각을 잡은 팔각모를 쓴다고 하드라구요.. 옛날엔 팔각모 각 딱 각지각 딱 잡아서 밖에나가서는 거기에 유리가루 뭍혀서 싸울때 도구로썻다는? 비화도 있습니다만 ㅎㅎ 뭐 이래나 저래나..집에 제가 각지로 잡은 오와열 딱마춘 팔각모가 아직 5개는 있군요 -_-; 군대에서는 팔각모 잡는다고 주말, 야간 근무시간이면 오공본드에 취해서;;헤롱댓었는데 많이도 잡았군요 100개는 훨씬 넘게 잡은거 같으니; 아련합니다 그려;



    청춘아 동작그만 세월아 구보로~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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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사랑海 - 2009/08/23 16:09
    헛 바로 옆동네 계셨군요 선배님 반갑습니다 필승!!



    저도 중대에서 각돌이 했는데 ^^;; 저는 한 50개정도 잡은 것 같은데 실력은 허접합니다 ㅠㅠ 그래도 선임들이 저를 좋아해주셔서 허접해도 전역하실 때 많이들 맡기시더군요 ㅠㅠ



    아무튼 아홉중대라면 고생 많으셨겠어요~ 전 올해 예비군 6년차 교육 남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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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필!씅!



    유명한 스누피님이 해병대출신이라니 정말 반갑네요.

    스누피님께서 보급해주신 OS로 컴생활한지가 벌써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네요.



    자세한 스토리와 함께 추억이 담긴 얘기 정말 감사합니다.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



    저는 스누피님이 언급한 선배세대 중 가장 오래된 700자

    세대로 백령도에서 수색훈련 받고 62대대에서

    이 중대 저 중대를 옮겨다니면서 별 일을 다했었습니다.(수영조교, 유격조교, 온갖 도색 및 용접작업 등등)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군 생활에서의 육체적인 고통은 오히려 꿀처럼 달았던 것 같네요.



    온몸이 까지도록 자일 탔던 것보다, 밤새 다리미질 하는 것보다, 매일 밤에 얻어터지고 들어와서 베갯잇에 핏물이 고였던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던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제대하고 나니 어떤 군대이든지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래서 누구를 만나든지 제가 해병대 출신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제가 해병대 출신이라고 알게되는 것은 저랑 아주 친한 사람이 얘길 해줄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 되버렸죠.



    단지 추억으로 떠올리면 행복감에 젖어들 뿐입니다. ^^



    어렸을 때 왕성하던 체력이 그립고, 같이 고생하던 선후임해병들이 눈물나도록 그립고 훈련이나 작업끝나고 돌아오는 육공트럭에서 부르던 싸가들이 그립네요.



    어쨌든 스누피님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컴퓨터 초보(10년째)라서 여기서 OS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왔네요. 앞으로 자주 들려야겠습니다.



    필!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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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혜온아빠 - 2009/08/31 16:32
    허걱 ㅠㅠ 하늘같은 선배님께서 저같은 깨미한테 ㅠㅠ



    필!!!승!!!



    군생활을 추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참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환경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 되는가 하면 이렇게 힘들었던 시절도 뒤돌아보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따님 이름 같은데 화목한 가정 꾸리시고 공주님 예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선배님.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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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저 또한 여기와서 눈팅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가는데 이제보니 주인장님 또한 한 가족이셧네요..



    저는 554기(군번 5479556) 포22대 근무했었습니다..

    근무지가 김포 마송이죠..ㅎㅎ



    참 아득한 이야기만 같은데 새삼 주인장님 글을 읽고

    잠시나마 회상을 떠올려주신거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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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JAESIKH - 2009/09/04 12:31
    허걱... 까마득한 선배님이시군요!! 필승!!!

    저도 김포에 3개월 지원갔을 때 마송팔각모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군생활이 이렇게 가끔 떠올릴 수 있는 추억거리로 남아있다는게 축복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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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스누피님 반갑습니다.

    해병대 출신인줄은 오늘 오랫만에 들려다가 알았네요.

    저도 해병대 190기로 제대한 사람입니다. 윈도우7 자료 관계로 들려서 다운받고했읍니다.

    앞으로도 좋은자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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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필승!

    와우~ 190기 시라니, 반갑습니다! 선배님..^^

    어지간해서 글 않남기는 사람인데 스누피님이 댓글을 달게 만드는군요...

    윈도우 덕분에 잘 사용중입니다..

    글한번 쓰기 너무 힘드네요. 회원가입하고 블로거도 만들어야하고..;; 아구 마우스 집어던질려다 꾹~ 참고 글남깁니다..^^

    전 721기 71대대 있었네요 ㅋㅋ

    제가 근무할때 공수훈련이 부활했죠..

    사이클 트레이닝이라 해서 4계절 훈련을 받던 기억이 있는데...지금도 이런 용어를 ?쓰느지 모르것네요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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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Woongs721 - 2009/10/15 00:16
    반갑습니다 선배님~ 필승!

    제가 비로그인 댓글 풀어버리면 댓글 감당을 못 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로그인으로 제한해두었으니 이해해주세요 ^^;; 하루에도 대략 50개정도 댓글이 달려서 ㅠㅠ 일일이 답글 달아주는데도 시간 엄청 걸리거든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종종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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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 필~승!

    727기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21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했고 3대대 통신병이였습니다. 글을 보고 궁금한게 있어도 가입하는게 귀찮아 쭉~ 눈팅만해왔었는데 스눕님이 사랑스런 후임병이란 글에 이렇게 가입을 하게 만드네요...ㅎㅎ스눕님의 글 잘 보고 있고 비스타 xp 통합본과 ghost r3 버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win7때문에 자주 들러서 글을 읽고 가다 다른 메뉴가 뭐가 있나 보다 여기를 발견하고 글을 남깁니다.

    21대대 공수 훈련은 제가 병장때 해안방어 복귀 후 부활을 해서 저도 간단하게 아침, 점심, 저녁 12km 구보를 하고 막타워 탔는데 점프는 못하고 727기와 28기는 훈련 끝나면 전역이라 태워주지 않더군요 21대대에서는 729기가 최고참으로 점프를 했죠 저도 비행기는 탔습니다. 통신병으로 말년에 후임병들 전부 공수 뛴다고 무전기 잡을 사람이 없다고 저보고 시키더라구요 ㅎㅎ 사실 저도 점프하고 싶었는데...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자주 들러 궁금한거 많이 불어볼게요...

    도움이 되는 글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전부 한번 읽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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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행복한 인생 - 2009/10/22 21:28
    필~승! 선배님 반갑습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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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 윈7때문에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데..

    해병대셨네요.

    900기대면 저랑 비슷하실듯..

    해군 524기 나왔습니다.

    2함대에서 연평/백령/2사단 보급지원쪽에 있었습니다.

    여튼 군생활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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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안녕하세요. 857기입니다.

    갑자기 군생활이 떠오르게만드는 포스트였습니다.^^

    나중에 시간나시면 제 블로그나 한 번 방문해주세요.

    싸가 몇 개 적어놨는데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jswlinu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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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 @Seony - 2009/11/05 13:15
    필~ 승! 반갑습니다. 선배님.

    저도 어느덧 예비군 6년차가 되어 싸가는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ㅠㅠ 나중에 천천히 블로그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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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 필승!!흑룡 951기 김재헌입니다...

    아...

    스누피님 프로그램 사용하면서...

    선배님인줄로 몰랐네요...

    이글을 보고 구글 생전 처음 가입했어요...

    자주찾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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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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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Anonymous - 2009/11/12 19:06
    필~ 승!!

    이렇게 버팔로 선임 해병님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840자 선임들은 전설속에 성함만 들어봤고 소대록이나 선임들 싸인지에서만 구경해봤습니다. 전역하고 6년이나 지났는데도 웬지 모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ㅠㅠ



    말씀하신 태전식 해병과 강준기 해병이 저의 할아버지 맞습니다. 곽기훈 해병은 강준기 해병과 함께 같은 1소대 선임이었기 때문에 저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선임들은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하겠지만요.



    나중에 연이 닿는다면 만나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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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반갑습니다.

    저는 ROK NAVY..... 해병대와는 큰집 작은집 그랬죠. 군생활 당시 상륙함(LST)도 근무했기 땜에 구룡포 인근에서 상륙훈련을 같이 하기도 했었지요.



    세대는 다르지만 군대 이야기는 공통된 남자들만의 추억거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75년도에 제대를 해서 왕따당할까봐 뭐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ㅎㅎㅎㅎ



    암튼 스누피님께서 해병대라니 좀 의외로군요.

    그러나 저러나 필~~~승~~~!!!!!!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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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바람난버스 - 2009/12/12 11:15
    네 반갑습니다. ^^



    LST 저는 제주도 다녀오면서 왕복으로 탔지만 진짜 배타는건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배타는 해군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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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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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앗세이는 ass'y 라고 쓰고 원래는 assembly 입니다. 완제품보다는 부품의 완성품을 부르는 호칭으로 많이 쓰더라구요. 없어져야할 외계어라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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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 필승! 1053기 입니다.

    2사단 수색대 보급병으로 있었습니다.

    공수교육 받을때 안강 dz 칠포 다 생각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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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진짜루 반갑네요~~

    스누피님이 해병이라....

    전 705기 강화도에서 근무했지요...

    이젠 모른것들도 좀 편하게 물어볼수있을것같네요...(자~아~알~려줄꺼죠???)

    종종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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