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윈도우 7 설치시 주의사항

※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 파티션은 비트라커를 위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비트라커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http://blogs.technet.com/koalra/archive/2009/02/05/200mb-windows-7-bitlocker-bitlocker-to-go.aspx

 

 

 

제목을 뭘로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이렇게 했습니다.
윈도우 7 설치시 파티셔닝 작업을 하면 좋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파티션이 생성되어있지 않은 빈 하드에 윈도우 7을 바로 설치하거나
(할당되지 않은 공간에 엔터를 바로 눌러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또는 윈도우 7 설치 과정에서 파티션을 나누는 작업을 하면
비스타에서는 그러지 않았는데 윈도우 7에서는 System Reserved 라는 이름의 숨김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즉 자동으로 이놈을 생성해서 이놈을 시스템 파티션으로 지정하고 그 안에 부팅파일들을 넣습니다. BOOT 폴더와 BOOTMGR 파일을...

왜 이게 문제가 되냐면... 뭐 부팅파일 빼고 86MB의 공간을 버리게 되어서 그게 아깝다는 그런 사소한 문제를 넘어서...

우선 비스타에서 시작된 BCD 방식의 부팅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제가 지난번에 멀티부팅과 관련해서 다음에 시간나면 작성하겠다고 했던 부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실 멀티부팅 복구하는건 지금이라도 작성할 수 있지만 bcdedit 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아보고 이해한 다음에 글을 작성하려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분의 표현대로라면 책 한권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고...

비스타랑 윈도우 7은 XP랑 달리 BCD로 부팅하게 되는데 멀티부팅을 하려면 역시 이놈을 수정하면 됩니다. 멀티부팅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간단한 방법은 XP를 먼저 설치하는 것입니다. 즉 하위 버전의 OS를 먼저 설치하고 상위 버전의 OS를 다른 파티션에 설치해주면 알아서 멀티부팅이 구성됩니다. 그러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윈도우 7이나 비스타를 먼저 설치한 다음 나중에 XP를 다른 곳에다 설치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BCD로 부팅되어야할 윈도우 7이나 비스타는 XP 설치하면서 생성된 ntldr에게 권한을 빼앗겨버려 부팅파일의 지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이때 그 BCD가 해당 윈도우 7이나 비스타가 설치된 파티션에 존재하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손쉽게 복구가 가능합니다. bootsect /nt60 으로 bootmgr에게 부팅권한을 넘겨주고 bcdedit로 XP의 부트로더인 ntldr을 추가해버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왜 멀티부팅 이야기를 하냐고 반문하시겠지만... 필요한 내용이니까 이야기 하는겁니다. ㅡㅡ^

만약 이 BCD가 윈도우 7이 설치된 파티션이 아닌 다른 곳에 존재하게 되면 좀 골치아프게 됩니다. 단순히 bcdedit으로는 해결법을 못찾겠더군요. 그래서 비스타나 윈도우 7 DVD로 먼저 부팅한 다음 부팅영역 복구를 시켜주고나서 다시 bcdedit를 사용해야 멀티부팅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글을 쓰겠다고 한건 바로 이 부팅 DVD를 넣지 않고 bcdedit /createstore로 완전히 새로 만들어서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GUID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고 막혔기 때문에....





아무튼 이제 왜 윈도우 7이 설치된 파티션이 아닌 다른 파티션에 BCD가 존재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적고 보니 위의 내용들은 별 필요없는 내용들이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추얼 FDD나 onekey 고스트 같은 툴을 사용할 경우 또는 비스타 가상 바이오스 인증방식을 생각해봅시다. 이놈들은 부팅파일을 임시로 백업하고 자신이 먼저 부팅되게 합니다. 비스타 가상바이오스 역시 지가 먼저 부팅된 다음 (그때 짝퉁 SLIC를 삽입하고) 비스타 부트로더를 불러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부팅파일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런 숨겨진 파티션은 OS 상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들 외에도 부팅파일을 변경해야 하는 그런 작업들의 경우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보이지 않으니까요.

onekey 고스트 질문하신 분께 답변해드리기 위해서 글을 썼는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습니다. 제가 확인은 안해봤지만 저의 생각이 맞을겁니다. 윈도우 상에서 부팅파일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팅권한을 넘겨줄 수 없고 따라서 재부팅 후에도 다시 윈도우 7로 고스란히 진입해버리게 되는 상황일겁니다.

따라서, 향후 멀티부팅을 구성할 생각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저런 류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반드시 BCD와 윈도우 7 폴더가 분리되지 않도록 하시는게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며, 파티션을 다른 OS로 미리 생성해놓고 윈도우 7 설치를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추얼 FDD가 저 상태에서 안되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아 또 생각났는데 이렇게 되면 이론상 snoopy GHOST 같은 툴로 2번 눌러서 백업을 하게되면 엉뚱한 100MB짜리 숨김 파티션이 백업되겠죠? 저놈이 첫번째 파티션이고 실제로 윈도우 7이 설치된 곳은 두번째 파티션이 되니까요.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여러모로 불편해질 가능성이 있는 녀석이군요.

댓글 20개:

  1. 빌드 7100 토렌토 발견

    http://mail.nate.com/NateMailBodyMgr.php?act=getfile&box=INBOX&uid=182&page=1&section=2

    이게 진짜라면 RC버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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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베미온 - 2009/04/23 22:21
    해당 링크는 제가 볼 수 없구요 일단 찾아본 결과 토런트로 올라온게 있기는 있네요. 확인해보겠습니다. 진퉁이면 7100이 RC인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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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베미온 - 2009/04/23 22:21
    일단 영문판인데 2.57GB인걸 봐선 훼이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량이 2.35GB 근처이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7077에서 용량이 확 커질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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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밤새 켜놓자니 머리아픔

    그냥 7100 진퉁이라고 나오면 받아야할듯;

    1시간째 0.9% 니 뭐 '';

    외국놈들!! 이런 장난 하면 재밌는지!!! 젠장 간장 콩장장!!

    (뭐 재밌기야 하겠군요. 토렌트 올려두고 킥킥 대는 모습이 연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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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XP도 8MB짜리 파티션을 만들긴 만들던데 이건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파티션 새로 만들 일 있으면 무조건 비스타 설치 CD로 만들고 나서

    윈도우 7이나 XP를 깔아 왔었습니다.

    그냥 포맷만 할 때는 파티션 안 건드려서 상관없지만요.



    그리고 예전에 윈도우 7 베타버전 때 카조님 인증툴이 저 히든 파티션에

    훼이크 SLIC을 집어넣고 인증하는 방식이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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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썩은과자 - 2009/04/24 00:03
    XP는 8mb 파티션을 만드는게 아니고 XP에서 파티션을 만들면 주파티션이 아니고 논리파티션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파티션매직으로 해도 마찬가지로 논리파티션을 먼저 만들어버리면 앞에 8mb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첫번째 파티션은 주파티션으로 만들어줘야겠죠. 그런 의미에선 썩은과자님 말씀처럼 비스타 DVD로 작업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카조님 인증툴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기존 비스타처럼 단순한 방법은 히든파티션을 찾아내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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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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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스누피님 항상 좋은 글로 보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을 다 읽어봤는데..



    제 컴퓨터가 물리하드가 2개인데 그중 한개를 2개의 파티션으로 분리해서 사용중입니다.



    파티션도 win7에서 분리한게 아니라 xp에서 분리한걸 여태 사용중이거든요..



    파티션을 다 지우고 비스타 시디로 파티션 설정하고 다시 해봐야 하는건가요??



    솔직히 저도 저 고스트를 사용하긴 하지만 저야 아무때나 포멧하고 설치하는데



    여자친구 노트북에 설치해서 컴퓨터 이상있을때 복원 하게끔 해줄려고 합니다.



    당장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회사라 어떻게 못하겠네요.. ^^;;



    근데 궁금한게 한가지 또 있네요;;



    win7은 system reserved라는 파티션이 생성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7068 7077 7106 다 설치해봐도 저 파티션은 안보이던데 왜 안보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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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컴벌래 - 2009/04/24 11:51
    파티션을 원래 XP에서 분리한걸로 사용하셨다니 제가 썼던 이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윈 7을 설치하면 숨김파티션이 생성된다는 말이 아니고 윈 7 설치시에 빈 하드에 파티션을 새로 생성하게 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원키 고스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보세요 ;;; 관리자 권한이 없으면 부팅파일 변경을 못하는데 혹시 그 문제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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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현제 스누피님이 올려주신 토렌토에 붙어서 받고 있습니다. 확인후 다시 리플달아드리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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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원키 고스트실행할때 그냥 실행도 해보고 관리자 권한으로도 해봤는데 둘다 똑같이 윈도우로 진입을 해버리더라구요...

    다른분들은 고스트 사용 안하시나봐요 ^^;;;



    참.. 현재 7버전이 7106 x64 버전입니다.



    이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저의 얇은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되네요..ㅜㅜ



    7이 xp나 비스타와 다른 방식으로 부팅을 한다면



    일단 7에서 파티션을 새로 나눠서 설치를 한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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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컴벌래 - 2009/04/24 13:59
    저의 요지는 7에서 파티션을 나누면 안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원키 고스트 문제의 원인은 저도 모르겠으니 만든 중국사람이 해결하도록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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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안녕하세요^^ 처음 적는글이 질문이 되어버렸네요T.T 여기 거의 한번씩 꼭 들릅니다. 저같은 초보들에 상당히 유용한 것들이 넘 많아서요^^...

    제가 윈도우7로 파티션을 나눠서 그런지 여기 올려주신 원키 고스트나 하드에서 윈7 설치하기 프로그램들이 그전엔 잘 되었는데 7로 파티션을 나눈후 부터 '이 이미지로는 실행할 수 없습니다' 라고 뜨네요. 아마 윗글에서 말씀하신것 때문인거 같은데... 그럼 다시 원래대로 할려면 xp나 비스타로 파티션을 다시 설정해줘야 하나요? 참고로 xp에서 파티션 매직으로 하니 이상한 문자들로 절 괴롭힙니다. T.T 바쁘신데 혹시 글 보시면 짤막하게 답변 부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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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kkamgun - 2009/04/24 17:13
    숨겨진 파티션을 삭제하면 부팅이 안되기 때문에... 파티션 작업은 비스타 DVD로 하시면 되구요, 숨김파티션과 1번파티션을 둘다 삭제후 새로 생성하고 (비스타 DVD로) 윈도우 7을 다시 설치해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RC버전 새로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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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렇게 빨리!! 답변을..감사합니다.^^ RC버젼도 받았고.. 실행해보겠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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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trackback from: 윈도7을 재설치할 때 보이는 파티션
    어제 윈도7 DVD 이미지에 한국어 언어팩을 적용하여 설치하면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였다. 바로 100MB짜리 파티션이 숨김 상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윈도XP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현상이라 당황했지만, 그냥 모두 삭제한 뒤에 다시 설치하였다. 그러나 그 숨김 파티션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내가 한국어 언어팩을 설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냐고 오해했을 만큼 난감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비해서 미리 설치하는 가상머신이라서 그대로 둔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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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수고 많으십니다.

    스누피님 블로그도 매일 찾는 사이트 중 하나가 되었네요.

    질문 하나만 살짝 해볼게요 ㅎ

    HDD 1개를 C와 D, Z로 파티션을 나눠서 사용중입니다.

    C는 운영체제, D는 데이터, Z는 고스트 백업용 이미지 보관(비스타, 윈티티님 강좌이용), 이렇게 사용중인데요, 윈도우7 설치할 때 C 파티션만 날렸다가 재생성해서 설치할 경우에도 저런 숨겨진 파티션이 생성되는건가요?

    뭐, 생겨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생길 경우 윈도우 부팅전에 고스트로 들어가서 복구하는 방법이 불가능하다는건가요?? 그럼 결국 Z 드라이브는 없애버려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는건지...

    여기 본문을 읽어도, 도아님 포스트를 읽어도 명확하게 잡히질 않아서 질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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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D.A. - 2009/07/27 04:19
    1. 그 부분은 직접 제가 실험을 해봐야 알겠네요. 일단 느낌엔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2.부팅전에 고스트로 들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다만 제 생각에는 부팅 파티션이 윈도우 상에서 드라이브 할당되지 않고 숨겨져 있기 때문에 버추얼 FDD나 원키고스트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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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bitlocker 관련문의, 드립니다.

    윈도우 7 재설치 이후에 bitlocker 복구키 집어넣을때 영문 입력이 되질 않습니다.

    다른곳에 써서 붙여넣기 해도 숫자만 인식하고 띵소리만 울리네요. 지울수 없는 자료들이 많아서 반드시 살려야 되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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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들국화 - 2009/11/23 00:33
    글쎄요... 한영키나 캡스락이랑 관계있는건 아닐테고... 잘 모르겠습니다. 비트라커는 예전에 테스트용으로 USB에 한번만 걸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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