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4일 일요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가

컴퓨터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잡담입니다.

 

예전에 "파" 모 싸이트에서 좀 시끄러웠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플" 모 싸이트 영자님께서 홍보 비슷하게 벤치를 링크로 남기기 신공을 좀 썼는데 그것땜에 두 싸이트가 티격태격 했었습니다. 결국 "파" 모 싸이트 스폰서 실체와 탈세 의혹 등 잡음이 많아지다가 뭐 그 뒤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럭저럭 넘어간거 같더군요.

 

지나간 이야기 꺼내서 흠집내고 싶지는 않고 댓글로도 비방글은 자제 바랍니다. 제가 여기서 그 싸이트의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글을 쓰는게 아니고 제목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잠시 도입한 것 뿐입니다.

 

제가 예전에는 오버클럭을 참 좋아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2006년 7월 콘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사용해본 CPU가 100개 정도는 됩니다. 디씨 컴갤 오래하셨던 분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항상 신품으로 CPU를 사고 중고로 팔면서 (그것도 살때는 항상 오토바이 퀵) 손해본 차액만 해도 수백이 넘습니다. (보통 팔때는 신품에서 2-3만원 빼서 파는데 퀵요금까지 생각하면...)

 

그런데 그 수 많은 중고거래 중 신촌에 있는 모 대학교 교수님과의 거래가 있었습니다. 연구실을 비우기 힘들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학교에 찾아갔었는데 당시 그 교수님께서 사용하시던 사양이 막시무스 M/B, 코스모스 케이스, 안텍 시그너쳐 파워, 쿨랜스 엑소스 2 수냉 등 고급 부품이 즐비하여 오랜만에 안구정화를 좀 했습니다. ^^ 암튼 그 교수님도 "파" 모 싸이트 회원이셨는데 당시에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운영자님의 독단적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더라도 어디까지나 개인 싸이트에서 출발한 것인 만큼 마음에 안들면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말씀이셨던것 같습니다.

 

제가 카페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데요, 최근에 윈도우 7 때문에 가입했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스텝의 자질 문제로 분쟁이 일어났고 결국 뜻을 같이하는 몇몇 분들이 카페를 새로 개설해서 나갔습니다. 뭐 제가 봐도 매니저나 스텝이나 문제가 좀 많아보였습니다. 암튼 새로 개설된 곳이 이제는 회원수가 꽤 많이 모였는데 제가 보기엔 이 동네도 문제가 심각하네요. 운영진의 행태를 보니 이전 카페보다 더 나아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엔 S 모 전자회사 A/S 비방글을 올리시더니... 5.18 베너를 대문짝만하게 달았다가... 이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글은 모두 삭제하겠다는 시행령이니 뭐니를 올리시고... 또 어떤 스텝은 티스토리 블로그 들어가지 말라는 공지까지 올리고... 어떤 스텝은 자기랑 의견이 다른 회원이라고 해서 영구탈퇴 처리를 시키고...

 

카페 활동이란 것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논리로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일부 어이없는 스텝들의 행태 때문에 빛바래는걸 보니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운영진의 권력을 남용해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독단적인 생각을 무조건 공지로 올리고 강요하는 모습은 글쎄요... 그게 카페라는 취지에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블로그가 방문자 수 면에선 매우 큰 편인데요. 대부분의 눈팅족들은 최신 정보를 얻으러 오시겠지만 일부 분들은 저랑 개인적으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방문해주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만약 어느날부터 제가 이상한 글을 올리기 시작하고 멀쩡한 사람 IP를 막 차단하고 그러면 많은 분들이 "예전의 snoopy가 아니다. 맛탱이 갔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더 이상 제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시겠죠. 물론 이 곳은 제 개인 블로그일 뿐이고 충분히 저만의 생각을 포스팅할 권리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제 블로그가 못 마땅하면 방문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지극히 보통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웹상에서 크게 문제시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무난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연인 사이의 사랑, 친구 사이의 우정, 그리고 사회생활에서의 직장 동료, 선후배간의 믿음 같은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 내가 상대방을 믿고 있고 상대방 역시 내가 상대방을 믿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믿음, 그리고 상대방 역시 나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 그런게 신뢰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믿음이 일방, 또는 상호간에 깨지게 되면 더 이상 그 관계는 지속되기 힘들겠죠.

 

제가 언제까지 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될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더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하는 날이 오겠죠?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제 블로그가 사라지는 그 날이 여러분들께 아쉬움으로 남을지 아무런 느낌조차 없을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만물의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의 죽음은 안타까움으로 남고 어떤 사람의 죽음은 아무런 느낌조차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통쾌함을 주는 악인도 있겠죠. 이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많은 국민들에게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그분의 국정운영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인간 노무현의 모습은 매우 존경스럽게 생각했고 훌륭하고 깨끗한 삶을 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그렇게 재물과 권력에 욕심 없이 지내는 일은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시는 길에 마지막 담배 한가치 드리지 못했던 것이 이렇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마무리가 글의 주제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점 죄송합니다. 조금씩은 다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글솜씨가 없다 보니 머리속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다보면 배가 산으로 가는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무리 카페의 운영진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다수의 회원들 생각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떠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 매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께도 제가 혹시나 맛이 가고 있다고 느끼시면 그때 그때 적절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늦은 밤 편히 주무시고 새로 시작하는 5월의 마지막 주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대학생들은 기말고사 준비 잘 하시구요. ^^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윈도우 7 영문판 설치시 주의사항

※ 이 글의 하단 부분은 영문판 설치 후에 설정해줘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언어팩을 설치하셨다고 하더라도 이 설정들은 설치 전에 한글로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마찬가지로 제어판에서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표시 언어만 한글로 바뀌는 것이지 제어판 지역 설정은 직접 변경하지 않았다면 기본 영어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제가 매번 강조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문제로 질문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제 블로그 뿐 아니라 다른 곳을 봐도)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새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별 내용 없지만 "완전 초보자" 를 위해서 노파심에 글을 씁니다.

 

기본적으로 영문판 OS를 설치할 때는 항상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글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아마 기존에 영문판 OS를 전혀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윈도우 7 때문에 영문판 OS를 처음으로 접해보신 분들이 많아서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로케일 설정에 익숙한데 말이죠 ^^)

 

특히나 임시한글패치를 하신 분들이 이 설정을 안해서 오류에 직면해놓고 그게 임시한글패치의 문제점인줄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한글이 ??? 로 표시된다든지 특정 프로그램은 설치 자체가 안된다든지 하는 문제들...

 

 

 

가장 근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설치할 때 Korea를 선택해주는 것입니다.

Time and currency format 부분을 Korean (Korea) 로 선택해주시면

나머지 부분은 자동으로 선택이 됩니다.

이것만 설정해주면 만사 OK. 모든게 끝입니다.

설치하면 자동으로 키보드를 포함 전부 한글이 기본으로 설정되게 됩니다.

제어판에 가서 다른거 아무것도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키보드 부분은 취향에 따라 103/106 키로 변경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정을 안하고 기본 영어 상태로 그냥 설치를 해버리신 분들은 반드시 제어판에 들어가서 설정을 변경해주셔야 합니다. 어차피 영문이든 한글이든 모양은 똑같이 생겼으니까 그림 보고 위치만 잘 보고 따라해보세요.

따로 설명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림만 보시고 따라해보세요.

특히 가장 중요한게 바로 마지막 그림입니다. 시스템 로케일!!!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CMD 창을 투명하게

 

 

제작자 홈 : http://komalo.deviantart.com/

 

 

 

 

 

 

오늘은 포스팅할 내용이 없어서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비스타랑 윈도우 7에서만 작동합니다.

Autoit 스크립트로 만들었기 때문에 간혹 백신에서 오진할 수도 있겠죠?

실행해주시고 커맨드창 띄우면 투명하게 됩니다.

물론 에어로는 켜진 상태여야겠죠.

 

스크립트가 이렇다네요. 물론 저는 봐도 모릅니다. ^^

 

 

#include <Misc.au3>
#include <Process.au3>
#Include <WinAPI.au3>
Opt("TrayMenuMode",1)

Global Const $HSHELL_WINDOWCREATED = 1
Global Const $HSHELL_WINDOWACTIVATED = 4;
Global Const $HWND_MESSAGE  = -3
Global $bHook = 1

$hGui = GUICreate("", 10, 10, -1, 0,-1,-1,$HWND_MESSAGE)
GUIRegisterMsg(_WinAPI_RegisterWindowMessage("SHELLHOOK"), "HookProc")
ShellHookWindow($hGui, $bHook)
ClearMemory()
$About = TrayCreateItem("About")
TrayCreateItem("")
$Exit = TrayCreateItem("Exit")

While 1
 Switch TrayGetMsg()
  Case $About
   MsgBox("","","Glass CMD for Windows Vista/Seven By Komalo - komalo.deviantart.com")
  Case $Exit
   Exit
 EndSwitch
WEnd

Func HookProc($hWnd, $Msg, $wParam, $lParam)
 Switch $wParam
  Case $HSHELL_WINDOWCREATED
  If _ProcessGetName(WinGetProcess($lParam)) = "cmd.exe" Then
   EnableBlurBehind($lParam)
   If @error Then MsgBox(16, "Glass CMD", "You are not running Vista!")
   ClearMemory()
  EndIf
 Case $HSHELL_WINDOWACTIVATED
  ClearMemory()
 EndSwitch
EndFunc

Func ShellHookWindow($hWnd, $bFlag)
    Local $sFunc = 'DeregisterShellHookWindow'
    If $bFlag Then $sFunc = 'RegisterShellHookWindow'
    Local $aRet = DllCall('user32.dll', 'int', $sFunc, 'hwnd', $hWnd)
    Return $aRet[0]
EndFunc

Func EnableBlurBehind($hWnd)
 Const $DWM_BB_ENABLE = 0x00000001
 $Struct = DllStructCreate("dword;int;ptr;int")
 DllStructSetData($Struct,1,$DWM_BB_ENABLE)
 DllStructSetData($Struct,2,"1")
 DllStructSetData($Struct,4,"1")
 DllCall("dwmapi.dll","int","DwmEnableBlurBehindWindow","hwnd",$hWnd,"ptr",DllStructGetPtr($Struct))
EndFunc

Func ClearMemory()
 Local $ai_Return = DllCall("psapi.dll", 'int', 'EmptyWorkingSet', 'long', -1)
 Return $ai_Return[0]
EndFunc   ;==>_ReduceMemory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폴더 파일 비교 복사 프로그램

 

 

 

 

 

 

 

텍스트큐브 첨부파일이 좀 이상한거 같으니까 일단 소프트피디아 링크도 남겨놓을께요.

http://www.softpedia.com/get/System/File-Management/ThirdDir.shtml

 

 

 

아주 작고 간단한 툴인데 폴더 비교해서 다른 파일이 존재하면 복사해주는 툴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뭘 했는지 스샷을 설명드리자면

 

7100 한글 버전을 111 폴더에 마운트하고

7100 영문 버전을 222 폴더에 마운트했습니다.

그리고 333 폴더를 출력 폴더로 지정하고 비교를 했습니다.

 

그러면 111 폴더에는 존재하는데 222 폴더에는 존재하지 않는 파일들만

몽땅 333 폴더에 복사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임시한글패치 만드는게 조금 쉽겠죠?

 

그런데 물론 ko-kr 폴더와 0412 폴더만 추출하는 것 보다는 파일이 많지만

대부분의 파일들은 7100용파일이라 별로 쓸모가 없는 것들입니다.

단지 한글판에만 들어있다는 차이일 뿐이죠.

 

이 툴은 기본적으로 "비교해보고 없는 파일만" 복사해주는데요

저기 옵션체크하는거 활용하면 같은 이름의 파일이라도 업데이트된 파일을 복사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걸 체크하지 않은 이유는 영문판보다 한글판에서 업데이트된 파일이라면 보나마나 설정에 관한 것인데 (하이브 포함) 이 파일들은 7100의 특성을 담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영문판에 사용할 임시패치 파일로서의 자격으론 부족합니다. 설정 파일은 복사하면 오히려 빌드가 달라서 에러가 날 수 있으니까 순수하게 MUI 파일만 복사하는게 좋겠죠.

 

Input 폴더에는 "추가 파일이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폴더"

Compare 폴더에는 "원본 폴더"

Output 폴더는 "추가 파일을 복사해줄 대상 폴더"

그리고 Recursed 체크해주면 하위폴더까지 포함해서 검색해줍니다.

 

Start 누르시면 작업이 시작됩니다. 파일이 엄청 많은데도 의외로 금방 되더군요.

이렇게 뽑으니 무려 용량이 300mb (ko-kr 폴더랑 0412 폴더만 뽑으면 100mb 안됩니다.)

winsxs 폴더가 무려 166mb를 차지하는군요.

 

 

 

 

윈도우 XP 순수 이미지 해쉬값

MSDN 구독자 다운로드에 보시면 웬만한 파일들은 다 있는데 2004년 8월 5일자 패키징 SP2 이미지에 관한 정보는 없습니다. 이게 2006년 3월 2일자 패키징 나오면서 대체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끔 XP PRO SP2 VOL 버전의 진퉁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는 했는데, 제가 여기에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 전산실에 가면 소프트웨어 CD를 대여해주는데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XP CD도 있는데 이게 MSDN 원본입니다. 예전에 제가 비스타 엔터프라이즈 SP1 DVD와 비주얼 스튜디오 2008 DVD를 대여해서 ISO 만들고 해쉬값을 비교해봤었거든요. 역시나 MSDN 원본과 같더군요.

 

사실 요즘 SP2 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고 이런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만의 XP" 만들기에 관심있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완벽주의 ^^

 

물론 2004년 버전을 제외하면 전부 MSDN에 정보가 나오지만 그래도 제가 가진 XP PRO VOL 파일 몇개만 적어보겠습니다.

 

 

 

 

 

2001년 8월 29일자 XP PRO VOL

라벨명 : WXPVOL_KO

CRC32: FFFFFFFF
MD5: AC5777D5D920B63C6B3394CE61100266
SHA-1: 33407C329A956263111E98F813206DC4EC0348BE

 

 

 

 

 

2004년 8월 5일자 XP PRO SP2 VOL

라벨명 : VRMPVOL_KO

CRC32: FFFFFFFF
MD5: 522F2F56E0DC5D9982B7E99CBE1C88E6
SHA-1: 96BBA1B8DDD0271B12D74CFF1575A08357EFEBEF

 

 

 

 

 

2006년 3월 2일자 XP PRO SP2 VOL (KB911164 패치된 버전)

라벨명 : VX2PVOL_KO

CRC32: FFFFFFFF
MD5: 1D540852A356C3238BEFEB3CC982815B
SHA-1: 35EC81CED70BD80762BCE8347C94420882C96E13

 

 

 

 

 

2008년 4월 14일자 XP PRO K SP3 VOL

라벨명 : GRTMPKVOL_KO

CRC32: FFFFFFFF
MD5: AB40FA83BB21714D267BFB3C82110F77
SHA-1: AA00D0E694E0D885D654241D74E9654373F222EB

 

 

 

 

 

그리고 이 외에도 다양한 원본들 다 가지고 있었는데 예전에 하드 정리하면서 싹 지웠습니다. SP2 K 버전도 가지고 있었는데... 암튼 이런건 그냥 소장용이죠.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윈도우 7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사용하기

이 글은 아크몬드님의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http://arch7.net/58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이 정성들여 작성한 글을 그냥 긁어오는 것은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비슷한 글이 될지언정 제가 직접 재구성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좋은 팁 알려주신 아크몬드 님과 저 글을 댓글로 알려주신 사이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제 글을 남이 긁어가는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윈도우 7의 새로운 기능인 소위 "슈퍼바" 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불편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주로 단축키랑 조합하면 여러가지 편리해 보이기는 하던데 저는 윈도우 단축키를 안쓰는 스타일이라...

 

따라서 구식이지만 XP부터 애용하던 빠른 실행 도구 모음이 참 그리웠습니다. 특히 바탕 화면 보기 버튼이 우측 하단에 있는건 너무나도 불편했습니다.

 

이제 윈도우 7에서도 빠른 실행 도구 모음을 사용해봅시다.

(아직 지방이라 원격 데스크탑 캡쳐 화질 압박이 있습니다.)

 

 

 

먼저 작업표시줄에 우클릭 해서 "도구 모음 - 새 도구 모음"

 

 

 

 

폴더 부분에다가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userprofile%\AppData\Roaming\Microsoft\Internet Explorer\Quick Launch

 

 

 

 

그러면 우측 하단에 빠른 실행 도구 모음이 생성되는데요

 

 

 

 

이놈을 원래 쓰던 좌측 시작메뉴 옆으로 옮겨야 되니까 작업 표시줄 잠금을 풀어줍니다. 작업 표시줄에 우클릭 해서 "작업 표시줄 잠금" 부분을 체크 풀어주세요.

 

 

 

 

그러면 이제 앞부분에 막대기가 생기는데요 이놈을 마우스 왼쪽버튼으로 잡아서 움직이면 좌우로 이동이 가능한데 시작메뉴 동그라미까지 끌어서 왼쪽으로 이동시켜보세요.

 

 

 

 

보기 싫죠? 제목이랑 이름같은거 없애고 아이콘 크기도 키워보겠습니다.

작업표시줄에 우클릭 해서

"텍스트 표시" "제목 표시" 부분은 체크를 풀어주시고 "보기" 에서 "큰 아이콘" 으로 변경해주세요.

(큰 아이콘이 싫으신 분들은 그냥 작은 아이콘 그대로 두세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던 슈퍼바도 적당히 왼쪽으로 옮겨와서 모양을 맞추고

혹시나 익스플로러 2개가 있어서 보기 싫은 분들은 슈퍼바에 있는 녀석을 제거해도 되겠죠.

슈퍼바 익스플로러 아이콘 위에 우클릭 해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작업표시줄을 다시 잠금으로 변경해주시면 빠른 실행 도구 모음이 완성됩니다.

 

 

 

 

사실 저는 슈퍼바를 전혀 사용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윈도우 탐색기" 와 "미디어 플레이어" 도 제거하고,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선 "빠른 창간 전환"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플립 3D 기능이라고 하죠) 제거하고 대신에 내컴퓨터를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가져다 놓고 사용합니다. 원래 XP에서 사용하던 셋팅 그대로이지요.

 

2009년 5월 16일 토요일

팔각모의 추억 1편

야심한 밤에 잠이 안와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컴퓨터랑 전혀 관련없는 본인의 군시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편이라고 붙인 이유는 가끔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랜덤하게 포스팅해볼까 생각중이라 일단 이렇게 붙였습니다.

 

우선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지겹도록 들었던 군생활 이야기에 질리신 분들은 당장 스크롤 내리거나 창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 두가지를 조합해보면... 저는 술자리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제 군생활에 대해서 늘어놓은 적이 없습니다. 저에겐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들이었지만 그게 남들에겐 한낱 군바리 이야기일 뿐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지요.

 

또한 저는 대한민국해병대 출신입니다. 여기서 왜 그냥 해병대라고 안하고 대한민국해병대라고 하느냐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계실텐데 해병대 나온 애들은 원래 그런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냥 유치해 보이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아무튼 따라서 저는 더더욱 군생활 이야기를 밖에서 꺼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해병대가 얼마나 욕을 먹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일부 해병들의 추태에 대해서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요즘은 그런 일들이 많이 줄어든 편이지요.

 

 

 

우선 제목이 "팔각모의 추억" 인데 오늘은 여기에 엮인 이야기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제목 : 팔각모의 추억

 

나태어나 이강산에 해병이 되어

꽃피고 눈내린지 어언 30개월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상륙전의 해병대가 뭉치면 그만이지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청춘

팔각모에 실려보낸 꽃다운 이내청춘

 

저는 해병 912기입니다. 슬슬 신상정보 다 나오는군요. ㅠㅠ 뒷조사는 하지 마시고 그냥 이야기만 가볍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1년 12월

저는 6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1사단 21대대 3중대에 배치받았습니다. (설마 제 블로그 방문자중에 버팔로 출신은 안계시길 바라며...) 처음 중대에 왔을 때는 아마 중대 TTT 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매우 바빴습니다. 저와 동기는 신병이라 (신병 또는 새 보급품을 "앗쎄이" 라고 부르는데 발음은 알아도 철자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당시엔 "정예해병" 이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거의 말년 병장중에 돌아가면서 신병들 동화교육 담당도 하고 아픈 해병들 의무실 진료 담당도 책임졌던 그런 선임이 저랑 동기를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두렵기도 한 시기였고, 또한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던 시기이기도 했죠.

 

달콤한 동화교육 기간은 잠시였고, 본격적으로 소대에 배치되고 진정한 해병대 생활이 시작되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800자 선임들이 보면 900자는 해병으로 보이지 않을테고, 700자 선임들이 보면 800자는 해병으로 보이지 않겠죠. 그건 군대의 순리이고 어찌 보면 이 사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 "우리 때는 어쨌는데 말이야..." 아무튼 제가 헬게이트 오픈이라고 표현을 해도 제 선임들은 그냥 코웃음만 치실 것입니다. 사실 "흐른다" 라는 표현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분명 이전 세대가 이후 세대보다 고생을 더 했던건 맞습니다. 여러가지 여건들이 점점 개선되고 문화가 바뀌면서 군대도 흐르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이치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세대의 군생활이 편한가? 이것 또한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여건이 개선되고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편의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군대는 군대일 뿐이고 뭘 하더라도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론 이전 세대들이 후세대들에 비해서 더 힘들게 군생활을 했죠. 하지만 절대적으로 보면 흘러버린 군대라고 하더라도 민간인에 비해서는 여전히 엄청 고생을 합니다.

 

아무튼 제가 헬게이트 열렸다고 표현한 것은 제가 소대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위로휴가 (100일 휴가) 나가기 전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맞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뭐 특별해서 맞은것도 아니고 그당시에는 맞는게 일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그걸 알고 해병대에 지원했고, 정도와 빈도는 다르겠지만 제 동기들이나 그 위의 선임들은 거의 비슷하게 생활했을겁니다. 아 물론 당시에 3연대는 구타가혹행위 척결 때문에 연대급으로 초토화를 시켜서 영창에 수백명이 갔던가? 좀 과장인거 같지만 아무튼 징계를 엄청 먹였기 때문에 2연대랑은 비교가 안되는 생활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연대 출신들은 당시의 3연대를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병이 침상에 누워 CDP를 듣는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 물론 3연대 출신들은 억울하고 기분나쁘시겠지만 암튼 당시 상황이 그랬다는 사실만 말씀드리는거고 저한테 테클 걸지는 마세요. ㅠㅠ

 

그리고 그때는 부대비표라는게 있었습니다. 연대별로 마크가 달랐는데 제가 있던 2연대는 노란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측 공수휘장 위에 21-3 (21대대 3중대) 이라는 노란색 부대비표를 달았었지요. 3연대는 파란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길 가다가 파란색 부대비표를 보면 속으로 무시하고는 했었습니다. 뭐 그게 잘했다는게 아니고 그당시에 그랬다는거니까 진짜 3연대 출신 해병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제가 있던 그 당시의 2연대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일 뿐입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제가 일병때던가 사단장이 바뀌면서 부대비표를 없앴습니다. 해병대가 하나지 무슨 해병대 안에서도 부대를 구별하냐고 말이죠. 나름 자랑스럽게 여겼던 2연대 마크가 없어지게 되니 좀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한 일인데 당시엔 2연대 비표도 나름 자랑스러웠습니다.

 

진짜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 소재가 무한히 떠오르네요.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만 딱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가지치고 가지치고 해서 분량이 자꾸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적는 군대 이야기이고, 또한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하는 군대 이야기입니다. 술자리에서도 절대 군대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물론 중대 출신들끼리 전역 후에 몇번 만나서 술자리 했던 경우는 제외) 따라서 글이 산만하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제가 복무하던 시절은 군생활이 26개월이었습니다. 당시엔 육군, 해병은 26개월 해군은 28개월 공군은 30개월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군생활을 줄이겠다던 공약을 실천했습니다. 하필이면 907기 선임부터 군생활 줄어드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907~912기 까지는 1주일 군생활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905기 선임한테 얼마나 놀림을 많이 당했는지... ㅠㅠ 진정한 해병은 26개월이라면서 우리보고는 짝퉁이라고 ㅠㅠ 그리고 더 억울한건 저보다 바로 한 기수 아래인 913기부터 918기까지는 군생활이 2주 줄었습니다. 한 기수 차이로 일주일의 격차가 벌어진거죠. 저는 딱 그 컷트라인에 걸려있었던 것이고 ㅠㅠ 2주 늦게 입대한 913기가 1주 차이로 전역을 하게 되는... 아무튼 줄어들거면 확 줄이든지 아니면 차라리 관두든지 하지 겨우 1주일 줄어놓고 905기 선임한테 놀림받았던 사실이 새록새록 기억에 떠오르는군요 ^^

 

제가 실무에 처음 배치받았던 당시에는 군생활이 26개월이었고 훈련소 기간이 6주였기 때문에 딱 터치기수 (할아버지 기수라고 부릅니다.) 와 만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니까 훈련소 6주 + 연대동화교육 3일 + 전역교육대 3일 하면 7주가 되기 때문에 정확히 저와 군생활 2년 차이가 나는 864기 선임은 저랑 딱 일주일 중대생활을 같이 하게 되었던거죠. 그때는 사실 하루가 일년같이 느껴졌기 때문에 겨우 일주일동안 같이 생활했던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864기 선임이 전역할 때 까지의 시간이 왜 그리 오랜 시간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당시에 저는 소대 배치받자마자 바로 외곽지 초소근무에 나가게 되었는데 (원래는 신병들 실수한다고 처음에는 근무 안넣는데 저때는 워낙 인원이 부족해서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암튼 그날 저는 오전 6~8시 근무였습니다. 889기 선임과 (당시엔 선임병을 오장 후임병을 따까리 라고 불렀습니다.) 근무를 들어갔었는데 교대후 중대에 돌아와보니 864기 선임들이 전역교육대로 떠나는 날이더군요. 중대 앞에서 도열이라고 하는데 2열로 쭈욱 서서 해병대 박수를 치면서 싸가를 부르면서 일일이 한명씩 악수하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의례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병영악습척결 문제로 싸가를 못 부르게 해서 더이상 "팔각모의 추억" 이라는 노래는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아무튼 그당시 889기 선임이 제게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자기는 이 "팔각모의 추억" 이라는 노래를 안좋아 한다고 말이죠. 아마 이 노래는 육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전역후 보니까 의경들 중에도 비슷한 노래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당시에 889기 선임이 이 노래를 싫어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해병대 노래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게 864기 할아버지 기수를 떠나보내고 2년의 시간이 흘러 제가 전역하던 그날까지의 시간들을 앞으로 생각날 때 마다 하나 하나 회고해볼 생각입니다. 당장 지금 제가 기억나는 저의 군생활 소재들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해병대 싸가 (빠따가, 주란꽃, 곤조가, 서울의 왕대포집, 소녀가, 천일기도, .........)

2. 제주도 해안방어 (완전무장 한라산 등정과 특전사, 대민지원)

3. 지옥같은 3주간의 공수교육 (피로 골절, 막타워)

4. 낙하산 이야기 (강하수당 4만원, 칠포 + 안강 DZ 이야기, 낙포교육, 하늘에서 사진찍기)

5. 검열과 구타

6. 암기사항과 기수빨

7. 100여가지의 인계사항

8. 외곽지 동초근무

9. 2002 월드컵

10. 여름과 전투수영

11. 한달간의 야외훈련 군단급 FTX (육군과 함께)

12. 주계작업

13. PX 추친

14. 해병대 구보

15. 추억록과 시트지

16. 전역과 싸인지

17. 전역과 알반지

18. 분대장 교육 3등과 포상외박

19. 2사단 근무지원 (석모도와 해안방어 + 문수산 호랑이 유격 훈련 + 메산리 특전교육단 기구강하)

20. 한미 연합 상륙작전

21. 해병대 훈련소와 DI

22. 일월지 군장판매소, 사진관

23. 종교활동과 초코파이

24. 전역교육대에서의 시간

25. 수색대와 수색교육

26. 질리도록 했던 사격

27. 5-6월의 대민지원

28. 가끔씩 열리는 부대 파티

29. 휴게실과 당구

30. 당직분대장과 순검

31. 수요일 전투체육

32. 야외 훈련과 전투식량, 벙커, 행군

33. 오어사 대왕암

34. 해병대와 삼겹살에 소주

35. 출타와 다림질

36. 팔각모와 각돌이

37. 연대 적전술 퀴즈대회 1등과 포상휴가

38. 탄피 짱박기

39. 상병 5호봉과 뽕라면 (뽀그리)

40. 해안방어와 전투복 물빼기, 기습복, 위장복, 공수부대와 붉은 베레모

 

 

 

아... 진짜 생각해보니 소재가 너무 많네요 ㅠㅠ

지금 당장 떠오르지 않는 소재들까지 생각하면...

 

아무튼 가끔씩 옛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회고해보겠습니다.

비록 컴퓨터랑은 상관없는 저질 군대떡밥으로 보이실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과감히 스킵해주시고

저와 함께 옛 추억에 빠져들어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만 함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윈도우 7 한국테마 영문판 설치원본에 통합하기

저한테 질문주셨던 분이 해결하신 것 같은데 혹시라도 이 글에 관심있으신 다른 분이 계실까봐 일단 올려놓습니다.

 

윈도우 7 의 한국테마를 비롯해서 여러 국가들의 테마들은 Windows\Globalization\MCT 폴더 안에 들어있는데요 기본적으로 한글판에는 한국테마만 들어있습니다.

 

만약 한글판 설치원본에 다른 나라 테마를 추가한다든지 아니면 영문판 설치원본에 한국 테마를 추가한다든지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물론 로컬팩이 cab 형태로 있으면 가장 좋겠죠. 그럼 DISM으로 패키지 통합하시면 되니까요. 하지만 로컬팩을 구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우리는 그냥 기존에 존재하는 테마폴더만 일단 복사해놓고 레지스트리를 등록시키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WAIK랑 Imagex를 여기서 다시 설명드리기는 좀 그렇구요

그냥 기초는 다 알고 계신다고 가정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운트된 이미지의 Windows\Globalization\MCT 폴더 안에 한국 테마 폴더를 넣어야겠죠. (http://snoopy.textcube.com/712)

 

그리고 레지스트리 추가를 위해 임시 키를 만들고, HKCU 하이브를 로드합니다.

저는 D 드라이브 MOUNT 라는 폴더에다가 이미지를 로드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reg load HKU\Temp d:\mount\users\default\ntuser.dat

 

이제 각 테마에 맞는 레지스트리를 저기에 추가해줘야 합니다.

 

 

 

 

만약에 한국 테마가 아닌 일본 테마를 통합한다고 하면 KR 대신에 JP 를 입력하시면 되겠죠.

 

뭐 이제 다 했네요.

 

reg unload HKU\Temp

 

하이브 언로드 해주고

 

imagex /unmount /commit d:\mount

 

변경사항 저장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설치후 확인 스샷.

 

 

 

 

이상으로 허접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2009년 5월 7일 목요일

내 CPU는 가상화 기술을 지원하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량 작은 포터블 프로그램입니다.
3가지 항목을 체크해주는 툴이네요.

※ 바이러스가 걱정되시면...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직접 해보세요.
http://virscan.org/report/62a7a11b45eb89a5d2252f32dfb29071.html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윈도우 XP 모드에 관심을 보이고 계신 듯 합니다.
셀러론만 아니면 직접 설치해서 많이 분석해드리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ㅠㅠ

세번째 항목 Hardware Virtualization 부분에 Yes 라고 나와야 사용 가능하겠죠?
No 라고 나오는 분들은 저와 함께 ㅠㅠ

그리고 혹시나 지원하는 CPU임에도 불구하고 버추얼 PC가 뭐라뭐라 하면
CMOS SETUP 들어가서 CPU 관련 항목에서 잘 찾아보세요.
V 라는 글자가 보이면 무조건 Enable 로 변경.

이건 메인보드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딱 찝어서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Vanderpool, VT, Virtual 등등 V 라는 글씨는 무조건 들어갈겁니다.

보통은 지원하는 CPU를 장착하면 기본적으로 활성화가 되어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신가보네요.
따라서 CMOS 들어가 직접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 내용 추가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는데 뭐가 뭔지 이제는 저도 헛갈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래 내용은 추측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추측과 다른 케이스도 있군요. ㅠㅠ
 
Locked On 의 경우 바이오스에 설정하는 항목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풀려있어서 VT 사용 가능한 상태
Locked Off 의 경우 바이오스에 설정하는 항목도 없고 기본적으로 막아놓아서 사용 불가능한 상태

즉 Locked 라고 나오는 제품들은 원래 CPU 자체는 VT 기술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설정항목이 없는 경우입니다.
설정은 못하지만 풀려있으면 운이 좋은거고 막혀있으면 안습인 상황인거죠.

Locked Off 인 분들의 경우 VT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바이오스들이 돌아다닌다고도 합니다. 해당 메인보드 모델과 VT, BIOS, MOD 등의 단어로 구글링 해보시면 되겠죠? 물론 개조바이오스를 씌우는 행위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보드 A/S 센터 방문한다는 각오를 하시고 도전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