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들은 절대로 속도를 빠르게 하는
최적화 셋팅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디서 긁어온 팁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설정들이며
결코 똑같이 따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그냥 읽어보시고 걔중에 그럴 듯 하다 싶은게 눈에 보이시면
취사선택해서 그것만 따라해보시면 됩니다.
저는 OS의 다양한 기능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오로지 웹서핑과 어플리케이션 동작을 위한 도구로써만
OS의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들은 전혀 모릅니다.
그냥 윈도우를 설치해놓고 사용하다 보면서
뭔가 귀찮고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느껴질 때마다
한번씩 검색을 해보면서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고
그런 몇가지 것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UAC 끄기
UAC는 비스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윈도우 7의 핵심 보안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스타에서 워낙 호환성 문제를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윈도우 7에서는 조금 약화시킨다고 들은 것 같은데... 하지만 여전히 저에겐 불편한 존재일 뿐입니다. 보안을 중요시 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두시면 되고 저처럼 고스트 자주 돌리고, 보안에 무감각하고, 귀찮은거 딱 싫어하시는 분들은 UAC를 끄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뭐 좀 할려고만 하면 귀찮게 물어보는 사용자 계정 컨트롤.
이놈을 꺼주시면 한결 편안해집니다.
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냥 기초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자면
제어판 - 사용자 계정 및 가족 보호 - 사용자 계정 - 사용자 계정 컨트롤 설정 변경
설정하고 재부팅 해주셔야 적용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프로그램 실행할 때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것과 동일해집니다.
2. Superfetch, Windows Search 끄기비스타 유저들 중에 많은 분들은 이 슈퍼패치를 찬양합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쓰시면 됩니다. 뭐 여기서 슈퍼패치가 필요없는 기능이니 삽질이니 그런 논쟁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는 끄고 씁니다. 적어도 저에겐 쓸모없고 하드만 긁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쓸모있는 분들은 그냥 쓰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이 글은 결코 최적화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설정하는 것들을 소개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윈도우 서치 기능은 파일 인덱싱 기능인데 하드 미리미리 읽어두어서 위치, 속성 색인해놓는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능 역시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쓰시면 됩니다. 저는 필요없어서 꺼둡니다.
이 두가지는 서비스 항목이기 때문에 services.msc 를 입력하셔서 설정을 변경하시면 됩니다.
3. 하이버네이션 끄기
하이버네이션은 최대절전모드에서 사용되는 임시 메모리 저장공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버네이션이라는 영어단어 자체가 동물들이 겨울에 오랫동안 땅속에서 잠자는 "겨울잠" 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평소에 최대절전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 기능을 끄시면 안되겠지만 저처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꺼주시면 하드디스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마 메인메모리 용량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은데... 많게는 몇GB 정도 될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파일과 함께 시스템 드라이브의 공간을 잡아먹는 대표적인 녀석이죠.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시고 (UAC가 꺼져있거나 어드민 계정이면 그냥 커맨드창 띄우면 됩니다.)
powercfg -h off
4. 폴더 옵션 설정
저는 숨김파일과 시스템파일을 보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그리고 파일 확장자도 반드시 보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컴퓨터 - 구성 - 폴더 및 검색 옵션 - 보기
5. 시스템 복원 기능 끄기이 기능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고스트 매니아들은 (또는 트루이미지) 시스템 복원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기능이 더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결벽증(?) 같은게 있는 분들은 무조건 찝찝하면 고스트를 돌려버리죠. (저만 그런가요 ;;;)
이놈도 마찬가지로 하드 공간을 살짝 잡아먹기 때문에 저는 끄고 사용합니다.
시작메뉴 컴퓨터 우클릭 - 속성 - 고급 시스템 설정 - 시스템 보호
에서 보호가 설정되어있는 드라이브를 클릭하고 구성 누르시고 시스템 보호 해제
6. 즐겨찾기 옮기기저는 거의 하루에 한번 정도 고스트로 복구하기 때문에 (괜히 제가 결벽증에 까탈스런 사람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데 저 정말 아무거나 잘 먹는, 전혀 까탈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ㅠㅠ) 즐겨찾기 옮겨놓는 것은 반드시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이걸 옮겨놓는 목적은 물론 포멧이나 고스트 복구를 하더라도 즐겨찾기가 날아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일단 옮겨놓은 상태로 고스트 백업을 해두면 앞으로는 아무리 고스트 복구를 해도 항상 즐겨찾기에 최신으로 추가된 페이지들이 고스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즉 절대경로 자체를 시스템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놓기 때문에 고스트나 포멧과는 전혀 무관하게 항상성을 가지는 것이죠. 괜히 단순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았는데...
어쨌든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즐겨찾기 폴더 자체를 잘라내기 해서 다른 드라이브에 옮겨버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뭐 어찌보면 같은 이야기인데
즐겨찾기 폴더에 우클릭 해서 속성 - 위치
알아서 지정해주시면 됩니다.
즐겨찾기 폴더가 어디 있냐구요?
C 드라이브에 사용자 (또는 Users) 폴더에 들어가보시면 사용자 계정이 있는데 (저는 snoopy) 그 안에 있습니다.
7. 바탕화면에서 휴지통 제거저는 휴지통 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삭제할 때는 완벽히 삭제를 해버립니다. 휴지통에서 다시 꺼내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는 삭제할 때 정말 삭제할지 물어보는 것 조차도 나오지 않도록 설정하는데 그건 너무 심했다 싶어서 물어는 보게 놔둡니다. 하지만 한번 지운 파일에는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탕화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아이콘인 휴지통은 저에겐 쓸모없습니다. 참고로 왜 바탕화면에 유일한 아이콘이 휴지통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바탕화면에 아무런 아이콘도 두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바탕화면을 임시작업장(?)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작업이 끝나면 Ctrl + A로 전부 선택해서 다 지워버리죠. 즉 마음대로 어지럽히면서 사용하는 작업장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결벽증 아니에요 ㅠㅠ)
휴지통을 삭제하는것 외에도 그룹 정책 편집기로 수 많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궁금하시면 하나 하나 읽어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그룹 정책 편집기 기능은 홈에디션에는 없습니다. XP도 마찬가지고...
gpedit.msc
사용자 구성 - 관리 템플릿 - 바탕 화면 - 바탕 화면에서 휴지통 아이콘 제거
새로고침 해봐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재부팅 해보시면 없어집니다.
8. 멀티부팅을 구성한 경우저는 현재 XP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윈도우 7은 그냥 멀티부팅으로 설치만 해두었습니다. 자꾸 7 깔았다가 다시 XP 복원하고 또 7 깔았다가 다시 XP 복원하고 이짓을 반복하다 보니 귀찮아서 그냥 7용 파티션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또 빌드업 되면 그거 깔아보고 그래야되니... 그래서 그냥 파티션 하나 만들어 두었는데...
멀티부팅을 하시려면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이 그냥 XP가 설치된 상태에서 (또는 비스타 또는 같은 윈도우 7이라도) 다른 파티션에 윈도우 7을 설치해버리면 자동으로 멀티부팅이 구성됩니다. 문제는 설치를 다 하고 나면 부팅메뉴 30초가 뜨는데... 이 시간이 너무 길고 게다가 저같은 경우 XP가 메인이고 윈도우 7은 가끔 들어올 생각이기 때문에 이 순서를 바꿔줘야 합니다. 물론 윈도우 7을 기본으로 쓰실 분들은 순서는 그대로 두면 되겠지만 30초는 시간을 줄여주는게 좋겠죠. 아니면 운영 체제 목록을 표시할 시간을 체크 풀어버리면 선택메뉴 안뜨고 바로 설정한 그놈으로만 부팅이 됩니다. 이 경우 부팅시에 F8번 눌러서 수동으로 OS 선택메뉴로 갈 수가 있습니다. 뭐 저는 5초가 길지 않다고 생각해서 F8 보다는 그냥 이렇게 해놓고 씁니다.
이것도 시스템 속성에 보시면 있는데
시작메뉴 컴퓨터 우클릭 - 속성 - 고급 시스템 설정 - 고급 - 시작 및 복구 - 설정
여기서 저는 XP를 기본부팅으로 하고 시간은 5초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저 부분에 XP로 안나오고 이전 버전의 운영체제라고 나올겁니다.
저는 bcdedit 으로 수정해서 저렇게 나오는건데...
bcdedit에 관한 글은 검색을 해보시면 됩니다.
윈도우 7을 설치한 상태에서 나중에 추가로 XP를 설치해 멀티부팅 하시려면 마찬가지로 이 bcdedit를 이용해야 합니다.
http://support.microsoft.com/kb/919529/ko이 외에도 제가 설정하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이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이런 설정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들이며 결코 똑같이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냥 제가 이렇게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또한 최적화라는 명목으로 나오는 팁들이...
그냥 시간 좀 투자해서 services.msc 다 읽어보고 필요없는건 끄고, gpedit.msc 다 읽어보고 필요한건 설정하고...
그렇게만 해도 나름 최적화가 됩니다. 다만 읽어도 이게 필요한건지 필요없는건지 그걸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죠 ;;;
그래서 결론은... 그냥 쓰시면 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고 MS에서 어련히 알아서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나열한 것들은 제가 불가피하게(?) 저의 필요 때문에 설정하는 것들입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설정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