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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1일 화요일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티스토리 주소는 http://snpbox.tistory.com/ 입니다만

 

고정방문자 분들은 제 도메인 http://snoopybox.co.kr/ 으로 접속해주세요.

 

현재 DNS TTL 때문에 도메인 연결을 변경하지 못하고 있는데 4시간 정도 지나면 티스토리로 연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결 완료.

 

그리고 텍스트큐브닷컴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하고 싶으나 초대장이 없어서 고민중이신 분들은 여기에 메일 주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선착순 3명에게 티스토리 초대장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텍스트큐브닷컴을 떠나려니 섭섭함을 금치 못하겠으나 스샷과 첨부파일 때문에 블로거닷컴으로는 이주할 수 없음을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난 1년간 텍스트큐브닷컴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도 좋은 인연들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4일 화요일

텍스트큐브 통합 관련

한 열흘 정도 고향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가 없어진다는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텍스트큐브닷컴 공지블로그 :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가 하나가 됩니다

 

 

현재 고민중입니다. 일단 티스토리든 설치형 텍스트큐브든 이전은 해야겠으니 데이터를 좀 정리해야겠습니다. 며칠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설치형을 쓰게 되면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든 집에서 서버를 돌리든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아무튼 작업 완료되면 도메인 연결하고 글 올리겠습니다. 첨부파일은 최소화 할 생각이기 때문에 오래된 글 계속 수정 들어갑니다. RSS에 올라와도 예전 글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글은 다 삭제하는 중입니다.)

 

고정방문자 분들은 이전을 어디로 하든 상관없이

 

http://snoopybox.co.kr/

 

위 주소로만 접속하시면 됩니다.

 

그동안 텍스트큐브닷컴 덕분에 블로깅 즐겁게 했습니다만 이번 조치는 매우 아쉽습니다. 이주하실 분들은 다들 준비 잘 하셔서 무사히 이주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0년 3월 7일 일요일

티스토리 블로그 삭제한지 좀 됐습니다.

제가 2008년 6월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2009년 5월부로 텍스트큐브로 옮겨왔습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는 텍스트큐브로 이사왔다는 사실을 공지해두기 위해 몇달간 그대로 방치해두었는데

더이상 방치해둘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현재 http://snoopybox.tistory.com/ 주소를 사용하시는 분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비어있는 주소를 사용하는건 누구나 가진 권리이므로 저 분에게도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혹시나 제가 저 블로그 주인장과 동일한 사람인줄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이렇게 적어둡니다.

2010년 2월 13일 토요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향 다녀오시는 분들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대로 끝내면 좀 허전하니 몇가지 소식 적어봅니다.

 

MS 무료백신 시큐리티 에센셜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한글판 출시

새 무료 백신 SW 잇따라 공개

 

윈도우 7 정품인증 확인 업데이트 (KB971033)

Windows Activation Technologies Update for Windows 7

 

신종 바이러스 이야기

지능형 종합 바이러스 등장…악의적 공격에 이용 가능

 

 

이중에 두번째 글은 영어로 되어있어서 제가 약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윈도우 팀블로그에 올라온 글인데 얼마전에 이 업데이트가 유출되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WAT 업데이트라 하는데 2월 16일과 17일에 각각 정품확인 사이트MS 다운로드 센터에 등록되며 이달 말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공된다고 합니다. 모든 윈도우 7 에디션에 적용되지만 일단은 홈프리미엄 이상 급에서 먼저 제공한다고 합니다.

 

필자가 진한 글씨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업데이트는 강제가 아닌 voluntary 라는 것입니다. 즉 이 업데이트가 윈도우 업데이트에 뜨면 설치를 할 것인지 아닌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물어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개인정보도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번 설치를 했더라도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불법 인증이 발견된 경우 바탕화면이 검게 변하고 우측 하단에 정품이 아니라는 워터마크가 생기며 주기적으로 알림창이 뜨게 됩니다.

 

제가 테스트를 위해 VMWare에 불법 인증을 적용하고(가상 바이오스 에뮬레이션 방식) 위 업데이트를 구해서 설치해봤습니다. 처음엔 멀쩡했으나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재부팅 해보니 불법 인증을 잘 검출해내더군요.

 

※ 몇 차례 테스트 결과 가상 바이오스 에뮬레이션을 검출한 것이 아니고 초기에 유출되었던 OEM SLP 키를 차단한 것 같습니다.

 

 

 

 

혹시 현재 정품이 아니라서 걱정하시는 분들 중에 현재 대학생이고 윈도우 XP나 윈도우 비스타의 정품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2월 말까지 연장된 윈도우 7 대학생 프로모션을 이용해보세요. 이제는 ISO 파일도 제공하기 때문에 윈도우 XP 사용자가 64비트 윈도우 7을 구매하셨더라도 DVD나 USB에 구워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http://windows7.digitalriver.com/store/mswpkr/ko_KR

 

 

아직은 잠수모드 유지합니다. 윈도우 관련 질문은 앤서즈 포럼에서 도움을 받아보세요.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당분간 블로그 활동은 쉬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해 말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게다가 그 해야한다는 일은 결국 여태껏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다녀서 바쁘다는 핑계로 말이죠. 그 일이 뭐냐하면... 바로 윈도우 7에 관한 책을 쓰는 것입니다.

 

가끔 책을 써보라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저는 장난식으로 책을 쓰면 한권 사주실 것이냐고 답글을 달아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때마다 저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미 책을 쓰기로 했고 써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줄이겠다던 블로그 활동은 여전히 왕성하게 하면서 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이야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9월 구글 본사에 방문하기 바로 직전 출판사 편집부장님께서 방명록에 연락처를 남겨주셨고 저는 당시 가볍게 PC잡지에 기사 하나 싣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갔을 때 다른 파워블로거 분들과 구글 이부장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그 이야기를 꺼냈는데 (수락해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무조건 해야한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바로 편집부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편집부장님과 통화했을 때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는 가볍게 기사문 하나 송고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책 전체를 한권 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책을 쓸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분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다 한결같이 당연히 써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책을 쓴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책을 써나가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제가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책을 썼다는 사실이 하나의 좋은 경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책을 다 쓸 때까지는 블로그 활동을 중단할 생각입니다.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포스팅하던 열정으로 미친듯이(?) 써내려가면 2주만에 끝날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종강했기 때문에 이제는 하루종일 책 쓰는 데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하루 일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블로그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보잘것없는 제 블로그에 매일 방문해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내용의 책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블로그 활동을 통해 많은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구글 본사방문이라는 꿈같은 경험도 하게 되었으며 MS MVP라는 과분한 상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매일같이 방문해주신 여러분들 덕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 쏟아부었던 모든 열정을 이제는 이 책 한권에 다 쏟아붓겠습니다. 제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도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지난 토요일에 미드를 보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여러분께 드렸는데 댓글로 두 분께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무작정 뭐라도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댓글을 보자마자 바로 책을 주문했었고 어제 오전에 편의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평소에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살기 때문에 책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그래서 더더욱 책을 읽기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제가 영어공부에 대한 절박감을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술술 잘 읽혔습니다. 대략 어제 밤 세시간 정도 투자해서 다 본 것 같네요.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제가 느낀 점은 저자가 너무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해야할까요? 분명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솔직함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느낄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자신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블로그에 너무 솔직하게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읽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의대를 나왔고 현재 뉴욕에서 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구태여 자신은 특별하지 않고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보통 사람들의 학습력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곱게 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저는 컴퓨터 전공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생이고 컴퓨터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라고 했던 것이 비록 스스로는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결코 유쾌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내린 결론은 3가지입니다.

 

1. 영어로 된 책을 (또는 신문기사) 소리내어 읽는다.

2.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본다.

3. 영어 일기를 쓴다.

 

위 방법은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현재 제 실력에 가장 맞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더 많고 구체적입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 저자는 하나의 영화를 50회 정도 반복해서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했듯이 영어공부에는 정답이 없고 시중에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영어공부에 관한 책들이 자신의 방법이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따르면 성공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그대로 적용해보자면 저 역시 뉴욕의사가 제시한 모든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 따로 있는 것이죠.

 

똑같은 시간동안 축구를 배워도 더 빨리 실력이 느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공부도 그렇구요. 똑같은 시간을 할애해도 빨리 느는 사람과 별로 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재능이라고 해야겠지요. 사람은 각자의 그릇이 있고 신에게 부여받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각 개인에게는 비교우위를 가진 재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제가 가진 비교우위가 컴퓨터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의 《論語(논어)》雍也篇(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즐기는 일은 바로 컴퓨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자주 조는 편입니다. 관심없는 내용의 수업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졸리더군요. 자꾸 딴 생각만 나구요.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기간이라 공부 좀 해보겠다고 책을 펴면 금새 잠이 쏟아집니다. 잠을 쫓아내려고 별 별 노력을 다 해봐도 해결이 안 됩니다. 좀 특이하지만 저는 커피를 마셔도 바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누구는 커피를 약간만 마셔도 밤에 잠을 못 자서 고생한다고 하던데 저는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을 마시더라도 방에 눕기만 하면 5분만에 잠들어버립니다. 이렇게 잠을 잘 자는건 복받은 일이라 하더군요. 아무튼 책만 펴면 잠이 오는데 이상하게 친구들과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하며 밤을 새면 도무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가 스타하면서 졸아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하게 컴퓨터 할 때는 졸리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내게 되더군요.

 

영어도 실력이 빨리 늘려면 결국은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아니면 그냥 막연히 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한다면 결코 실력이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쑥쑥 늘어갈 것입니다. 저는 영어를 즐기기 위해 미드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로스트 시즌1 보기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5일동안 에피소드 23까지 봤습니다. 하루에 4~5개씩 꾸준히 봤죠. 원래는 하루에 2편정도만 보려고 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드라마라는게 끝날 때 쯤은 항상 다음편이 궁금해지도록 만들어놓고 끝내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연달아 계속 보곤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드를 즐기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며칠 봤다고 실력이 갑자기 늘 수는 없는 것이죠. 그냥 스스로 느끼기에는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보는 방법을 다른 분들에게 일률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 방법을 써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딱 지금의 제 수준이 미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달 지나보면 알 수 있겠지요.

 

지난번에 제 수준이 딱 고3 수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수능시험 이후로 영어공부를 한번도 안 해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너무 막연하더군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대학생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시대인지라... 고3 수준이라고 해도 고3 수준은 학생별로 천차만별이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수능 영어로 치자면 1등급 받을 정도의 실력이고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입학할 때 신입생 대상으로 TEPS 시험을 실시하는데 이 시험에서 750점을 넘으면 대학영어 의무수강을 면제해줍니다. 저는 당시 간신히 750점을 넘겼기 때문에 대학영어는 듣지 않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리딩이나 문법은 어느정도 되지만 어휘는 많이 모자란 편이고 듣기와 말하기는 완전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문도 초급 수준이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저는 현재의 제 실력에서 미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영어 일기의 경우 저자와 비슷한 이유로 인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네요. 일단 일기에 쓸 내용이 없고, 틀린 문장을 고쳐줄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방법이라는걸 머리에서는 이해하면서도 정작 실천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가 느끼기에 저와 비슷한 문체를 사용합니다. 어려운 어휘가 없고 문장도 간결해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도 많더군요. 아마 저랑 코드가 맞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저자와도 코드가 맞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영어공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동기부여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영어의 기초를 다져야 하시는 분들 보다는 어느정도 기본실력이 갖춰진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세워야 할지 책을 읽어보시면 틀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진실은... 뉴욕의사만큼 영어를 잘 하려면 한 5년정도는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취업을 위한 시험준비에는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오는 2월이면 졸업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현재 종강했으니 졸업한거나 마찬가지네요) 앞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해야하기에 당장 증빙용 토익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것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지금까지 토익공부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대학교 3~4학년 쯤 되면 취직을 생각하게 되고 토익같은건 미리미리 공부해두는데 말이죠... 저는 워낙 컴퓨터에만 빠져서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 신림동 고시촌에는 좋은 토익 강좌가 많이 있는데 이번 겨울에는 토익학원에 다녀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물론 미드 시청과 병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당분간 블로그는 쉴 생각입니다. 이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어느정도 기본은 갖추어져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10점
고수민 지음/은행나무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영어자막 많은 곳

Legend of the Seeker 를 추천해주셔서 찾아봤는데 영어 자막은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구글링 해보니 영어자막 많은 곳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영어자막으로 공부하실 분들 계실까봐 소개해봅니다.


미드 이제 겨우 이틀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기엔 뭐하지만

확실히 영어자막으로 보니까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빨리 올라오는 곳이라네요

http://www.addic7ed.com/


TV 자막

http://www.tvsubtitles.net/

http://www.tvsubs.net/


영화 자막

http://www.moviesubtitles.org/



저 이러다 미드에 빠져서 블로그에 소홀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요즘 제가 활용하는 VHD와 복구에 대하여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윈도우 7의 Differencing VHD 기능을 활용해보자 글에서 제가 부모 파일에 읽기 전용을 걸어야 한다고 했던 내용은 잘못 알았던 것 같습니다. 분명 처음엔 블루스크린이 떴는데, 다시 시도해보니 부모 파일에 읽기 전용을 걸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더군요.

 

그래서 좀 더 편해졌습니다. 자식 파일을 부모 파일에 병합시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최적셋팅을 해두고 사용하다가도 가끔 원본 파일을 업데이트 해야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백업할 당시 Opera는 최신버전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꾸 업데이트 하라는 창이 나옵니다. 저는 하루에도 몇번식 복구를 해버리는데 그때마다 Opera를 업데이트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 백업 원본을 새로 업데이트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위 멀티부팅 부팅화면이 모든걸 설명해줍니다. 평소에는 첫번째 메뉴인 자식 VHD 파일로 부팅을 합니다. 그러다 백업 원본을 업데이트 해야할 일이 생기면 네번째 메뉴인 부모 VHD로 부팅을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다시 재부팅 후 두번째 메뉴로 자식 VHD를 교체해버립니다. 최초에 만든 자식 VHD 파일 100kb짜리 안에는 부모 VHD 파일이 누군지에 대한 정보밖에 들어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업데이트 된 이후라도 자식을 새로 생성해줄 필요가 없고 그냥 최초에 만들어두었던 100kb짜리 자식만 교체해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이 자식 VHD 파일을 교체하는 일도 귀찮아서 두번째 메뉴는 PE로 부팅해서 한번에 교체하도록 설정해둔 상태입니다. WAIK의 PE3.0 대신에 윈도우 7 boot.wim 파일 이용하기 2탄 글과 관련있는 내용입니다. boot.wim 파일 마운트한 다음 setup.exe 자리에 자식 VHD를 교체하는 CMD를 Bat To Exe Converter - 배치파일을 exe로 변환해주는 툴 로 컨버팅해서 넣어주면 알아서 파일만 교체하고 재부팅하게 됩니다. 매우 편리하지요. 대략 30초 정도면 컴퓨터 복구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컴퓨터를 복구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해보고 테스트해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테스트만 해보고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이럴 경우 저는 제어판에서 삭제하는 것이 아니고 VHD 파일을 복구시켜버립니다. 그게 가장 깨끗하고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아무리 언인스톨 전용 프로그램을 쓴다고 하더라도 아마 마음 한구석엔 찝찝함이 남아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VHD를 교체한다는 것은 하드디스크를 교체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므로 완벽한 복구 솔루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틀 전에 포스팅했던 미디어 센터로 미드를 보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어판에서 설정을 변경하고 IP를 우회하도록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저는 그런게 찝찝하기 때문에 무조건 한번 그렇게 해본 다음에는 복구를 해버립니다. 제어판 설정이야 다시 변경하면 되고 프로그램이야 삭제하면 되겠죠. 하지만 30초만에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일회성으로 테스트만 해보고 사라지는 것들이죠.

 

이 글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지만 최근에는 Media Player Classic Home Cinema 가 마음에 들어서 KMP와 이별했습니다. 윈도우 7에서는 H.264의 경우 MPC 기본 코덱으로 돌리고 MPEG2의 경우 윈도우 7의 내장 Microsoft DTV-DVD Video Decoder 코덱으로 돌리니 정말 완벽한 느낌입니다. 화질도 마음에 들고 DxVA도 완벽해서 동영상은 계속 MPC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대신 음악은 MPC로 듣기에 좀 불편하더군요. 아무래도 윈앰프나 푸바를 설치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설치만 해보고 쓰다가 정말 마음에 들면 그때는 부모 VHD 파일로 부팅을 해서 진짜 설치를 하겠지요.

 

저는 이렇게 Differencing VHD 기능을 활용하는 편이 완벽한 복구 솔루션이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작업은 윈도우 7의 자체 기능으로 해결되고 있는 것이지요. 며칠동안 복구 솔루션 몇가지를 소개해드렸지만 아마 저처럼 Differencing VHD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되시면 더이상 다른 솔루션을 쳐다보지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오늘부터 저와 함께 Differencing VHD에 빠져보시지 않겠습니까?

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무적전설님과의 만남

오늘 저녁에는 신림역에서 무적전설님을 만나뵈어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신림역에서는 순대타운이 꽤 유명한데 거기서 백순대를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엔제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금 아이리스 끝나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참 재미있는 곳 같습니다.

직접 만나뵈어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다들 좋으신 분들인데

 

오해가 또다른 오해를 부르고, 별것 아닌 일이 크게 부풀려지는 곳이 바로 이 사이버 세상 같습니다.

 

무적전설님과는 서로 오해가 있었습니다.

중간에서 내용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적전설님은 무적전설님 나름대로 답답하셨던 부분이 있어 포스팅을 하셨고

저는 전달받지 못했던 내용때문에 본의아니게 오해를 받아 섭섭한 감정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잘못 알아서 오해했던 부분에 대해 깨닫게 되었으며

사실관계를 다 확인해서 앞으로 좋은 관계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감기로 컨디션도 안 좋으시고, 세미나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신림역까지 찾아와주셔서

귀한 시간 내어주신 무적전설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정말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대해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분과도 관계된 내용인지라 차마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기막히게 억울한 이야기들도 많더군요.

 

말이라는게 참 무섭죠?

철수가 다쳤다는 이야기가 불과 몇다리만 건너면 철수가 죽었다는 이야기로 번지는게 바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블로그를 너무나도 과소평가 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지만 정작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몇몇 분들로 한정되어 있는데

저는 그분들이 마치 제 블로그 방문자의 전부인마냥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댓글은 달지 않고 읽기만 하시는 나머지 대다수 분들의 존재를 그동안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포스팅 하나 하나, 댓글 하나 하나에 매우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그동안 가볍게 생각하고 포스팅했던 글들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글을 포스팅했을 때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가차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로그인 댓글 차단에 대하여 오해하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현재 대학생입니다. 물론 곧 졸업합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제가 일일이 답변해드리는 일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현재 로그인 사용자만 해도 이정도 질문이 달리는데

비로그인 사용자까지 댓글을 풀어버리면 쏟아지는 질문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비로그인 댓글을 차단해둔 것 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구글 가입은 실명인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지 구글에 가입하셔서 댓글을 달아주세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신다면 저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적전설님 블로그

http://www.theprojecty.net/tt/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해외 로밍서비스 알고 사용하세요

 

 

이번달 휴대전화요금 청구서입니다. 제가 지난달에 미국 다녀왔는데 당시에 가이드님 말로는 로밍서비스 사용하면 통화료가 1분에 천원 나온다고 하길래 그런줄 알고 1시간 좀 넘게 통화했습니다. (발신 + 수신 포함) 그런데 청구서를 보니 헐... 1분에 2천원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CDMA 방식은 1분에 천원이 맞습니다.

 

 

 

그런데 WCDMA, GSM 방식은 1분에 2,200원 ㅠㅠ

 

 

 

저는 쿠키폰 사용중인데 사실 미국가서 전화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시계 용도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가져갔는데 현지에서 자동로밍서비스가 적용되어 떡하니 신호가 뜨더군요. 로밍이라는게 SKT에 신청해야 되는건줄 알았는데 휴대폰 종류마다 다른가봅니다. ㅡㅡ;;

 

어쨌든 똑같은 통화 하는데 왜 전화기 종류가 다르다고 해서 요금을 두배 이상이나 받아먹는건지 ㅠㅠ WCDMA 폰이라고 통화품질이 더 좋은가? 물론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겠죠.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ㅠㅠ 똑같은 시간 통화해도 누구는 천원이고 누구는 2,200원이고 ㅠㅠ

 

저는 평소에 폰요금 4~5만원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데 이번달엔 16만원 내려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물론 평소에도 폰요금 20만원씩 내는 사람들 자주 보긴 했지만 ^^;; 아무튼 혹시 해외 나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로밍서비스 요금이 이렇다는걸 잘 알아두시고 사용하세요. 아무 생각없이 통화했다간 저처럼 1분에 2,200원인줄도 모르고 당할 수 있습니다. ㅠㅠ

2009년 9월 17일 목요일

샌프란시스코 & 구글 마운틴뷰 본사 방문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구글 본사 내부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부에선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건물 밖에서만 좀 찍었습니다. 이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서 기대하셨던 부분이 바로 구글 본사 내부 사진일텐데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먼저 이번 미국 방문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글 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했던 블로거 분들과, 구글 코리아 이선정 부장님, 리멤버투어 김희민 대리님, 현지 가이드 오경선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진은 전부 가로 640 픽셀로 리사이즈 해서 jpg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제 얼굴이 나오는 사진은 제외하려고 하였으나, 어차피 나중에 부장님 귀국하시면 텍스트큐브 공식블로그에도 단체사진이 올라올 것이고, 함께 하셨던 다른 블로거 분들께서도 올리실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최초로 제 얼굴을 웹상에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간중간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도 놀라지는 마세요 ^^;;

 

 

 

 

 

0. San Francisco

우선 제가 3일간 머물렀던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지역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있으며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연안 도시로는 LA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인구는 대략 80만 정도 되는데 특이한 점은 백인이 별로 많지 않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지 보수적인 동부지역과는 달리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서부지역,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개방적인 도시라고 합니다. 인종차별같은건 거의 없는 곳이라 하더군요.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음 3가지가 많아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1. 언덕

2. 안개

3. 동성애자

 

언덕에 대해선 별로 말씀드릴 것이 없고, 안개의 경우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잠시 떠올려보시면... 알래스카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한류가 대륙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서 항상 이 샌프란시스코는 안개로 자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살률이 매우 높다고 하더군요. 제가 머물렀던 3일중에 이틀간은 비가 왔습니다. 동성애자의 경우 도시의 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높은 비율인데요, 트윈픽스 방문하고 내려오는 길에 대형 무지개 깃발이 걸린 동네를 보았는데 그 곳이 동성애자들의 집단 거주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동성애자들의 행진이 열린다고 하는데 규모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1. SFO Airport

한국시간으로 9월 12일 저녁에 싱가폴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는데 약 10시간 정도 걸렸고 도착했을 때는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 9월 12일 낮 12시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좀 이상하죠? 우리나라는 GMT +9 이고 샌프란시스코는 GMT -7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16시간 빠릅니다. 따라서 10시간 비행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6시간 정도 더 앞당겨진 시간에 도착한 것이지요. 대신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그 반대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화요일 낮에 출발했는데 한국에 도착하니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30시간 걸린게 아니고 시차 16시간에 비행시간 13시간정도를 더하면 그렇게 됩니다. 별로 중요한건 아니니 이해가 잘 안 되시면 그냥 넘어가셔도 ^^;;

 

미국행 비행기에선 제가 중간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창 밖을 볼 수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행 비행기에선 창가에 앉았기 때문에 나중에 구름사진 같은거 올려드리겠습니다.

 

 

 

 

 

 

2. Hilton San Francisco Airport

3일간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그런데... 내부를 보시면 한국의 모텔이 생각나는 ^^;; 방에 냉장고도 없고 정수기나 냉온수기도 없어서 좀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욕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욕실 바닥에 고이는 물은 닦아내야 합니다. (물론 제가 닦는건 아니고 청소하시는 분께서 하실 일이지만...) 그리고 TV는 LG 제품이었는데 역시 삼성, LG는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팁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매일 오전 나가기 전에 침대에 1달러씩 올려놓고 나왔습니다.

 

 

 

 

 

 

3. IN-N-OUT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하다는 인앤아웃 햄버거집에 갔습니다. 예전에 댓글로 애니멀스타일로 먹어보라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현지가이드분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그냥 평범한 햄버거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었고 손님들로 북적대더군요.

 

 

 

 

 

 

4. Golden Gate Park

점심먹고 금문교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곳입니다. 세계 최대의 인공공원이라고 합니다. 너무 넓어서 다 돌아볼 수는 없는 일이니... 사진은 간단하게 한장만...

 

 

 

 

 

 

5. Golden Gate Bridge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다리이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히는 금문교라고 합니다. 하지만 첫날 안개가 너무 심해서 다리 전체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아쉬웠습니다만 다음날 유람선에선 그럭저럭 다리 전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6. Sausalito

예술가들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문교를 건너 샌프란시스코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모습은 차로 지나가면서 봤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고 그냥 요트사진 찍은거랑 제 사진 한장 올려드립니다. 부자들이 많이 살아서 요트가 많다고 하더군요.

 

 

 

 

 

7. 차이나타운에서 석식

요리 이름이랑 식당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것 저것 먹었습니다. 역시 해외에 나가면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스럽더군요. 중국이나 동남아쪽 음식들은 향이 너무 강해서 ㅠㅠ

 

 

 

 

 

 

8. Transamerica Pyramid

저녁먹고 시내를 지나다 본 건물인데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월스트리트라 할 수 있는 금융가의 중심건물이라고 하네요.

 

 

 

 

 

 

9. AT&T Park

메이저리그를 즐기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입니다. 차타고 지나가다 찍은거라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날 호텔에 들어가 TV를 보니 ESPN에서 중계해주던데 LA 다저스랑 경기하고 있더군요. 당시 크게 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 찾아보니 9:1 로 LA가 대승했던...

 

 

 

 

 

 

10. Bay Bridge

금문교의 명성에 가려 빛을 못 보고 있지만 이 다리도 엄청 웅장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해주는 다리이며 금문교보다 2년 먼저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11. Robert Mondavi Winery

현지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프랑스 와인보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이제는 더 알아준다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자존심 상해서 두번이나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두번 다 캘리포니아 와인이 우승했다고 하더군요. 이 나파밸리 와인농장 중에서도 로버트 몬다비 농장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아서 이곳에 방문했습니다. 유일하게 나스닥에도 상장된 곳이라고 하네요. 와인 제조공정도 구경하고 시음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념품 판매하는 곳에서 와인 한 병 샀습니다. 세번째 사진을 보시면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이 보이실텐데 이건 몬다비 농장의 일부이고 나파밸리에 이런 농장이 엄청 많다는걸 생각해보시면 대륙의 스케일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2. Taylor's Refresher

나파에서 꽤 유명한 햄버거집이라고 합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건지 원래 평일에도 그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줄이 얼마나 길던지... 아무튼 수제햄버거라고 하는데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중에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미국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가 일반 레스토랑 스테이크랑 비슷하더군요. 아직까지 그 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13. Fisherman's Wharf

여기서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유람선을 타기 전에 먼저 BOUDIN 이라는 빵집에 갔는데 이 곳에서 크램차우더를 먹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먹기는 했지만 ^^;; 각종 해산물 모양의 빵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알카트라즈 사진이 나오는데 더록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들의 주무대였던 곳입니다. 비록 현재는 교도소가 아닌 관광지로만 활용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유명한 흉악범들이 많이 수감되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14. Union Square

이곳엔 쇼핑할 곳이 참 많기는 한데 비가 와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찍은 사진은 애플스토어 내부... 다음에 또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된다면 제대로 둘러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유니온스퀘어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5. MOONSTAR

저녁식사는 월성관(?) 이라는 해산물 뷔페에서 했습니다. 원래 시푸드 레스토랑으로는 일본식 토다이가 시내에 있었는데 망했다는 소문이... 여기서는 깜빡하고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주로 초밥을 먹었고 조그마한 랍스터도 하나 먹었습니다. 그냥 외부 간판 사진만...

 

 

 

 

 

 

16. Google

드디어 여러분들께서 목빠지게(?) 기다리셨던 구글 본사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부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찍어오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몰래몰래 찍을 기회는 있었지만 ^^;; 이부장님께서 책임자로 계신데 제가 일탈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을까봐 참았습니다. ㅠㅠ

 

구글 본사 내부는 정말 회사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아이들 놀이방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누구라도 이런 곳에서 일한다면 일이 저절로 잘 될 것 같은 ^^;; 미국 대학생들이 뽑은 가고싶은 회사 1위가 구글이라는 사실은 직접 방문해보시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 본사는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매일 엄청 많은 수의 방문신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걸 다 받아줄 수는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구글 직원의 인솔하에 허락이 떨어져야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구글 본사에는 직원들이 약 2만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갓 창립 10주년을 넘긴 구글이라는 회사는 스탠포드 대학원생 2명이 설립한 벤처회사였는데 10년만에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한국시장에서의 구글의 경쟁력은 약한 편이지만 저는 앞으로 구글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저절로 모여드니 아니 발전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이번 여행에서 제 나름대로 가장 의미있었다고 생각하는 3가지 중 하나로 꼽는 데니스 황 님과의 만남. 이분은 전세계 구글을 총괄하시는 웹마스터이십니다. 구글의 수석 웹마스터가 한국 분이라는 사실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생 살면서 이런 분을 직접 뵐 기회가 또 있을지 ^^;; 자신의 대단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정말 겸손하신 분이었고, 매우 바쁘신 와중에도 무려 1시간이나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더군다나 같이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영광을...

 

 

 

 

 

 

17. Twin Peaks

마운틴뷰에서 돌아오는 길에 트윈픽스에 올라갔습니다. 셋째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좋기 때문에 안개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안개가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관광하시려면 5월이나 10월이 좋다고 합니다. 수온이랑 육지랑 온도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이겠죠.

 

트윈픽스는 말 그대로 2개의 봉우리인데 여기서는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360도 돌아가며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18. Google San Francisco Office

트윈픽스 다음으로 구글 샌프란시스코 지사에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미키 킴 님께서 우리를 맞이해 주셨는데 이 분은 삼성전자에서 일하시다가 UC 버클리에서 MBA를 이수하고 구글에 입사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소셜웹과 오픈 API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들었고 그동안 트위터를 하지 않았던 저는 이 발표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트랜드와 구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큐브가 지향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오피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식당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베이브리지 사진을 찍었고, 방문자 명찰도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19. Waterfront Restaurant and Cafe

비록 피어39의 빵 속에 담겨나오는 크램차우더는 못 먹었지만 대신 피어7 쪽의 이 식당에서 접시에 담긴 크램차우더를 먹었습니다. 조개수프라 보시면 되는데 맛있었습니다. 미국은 정말 빵, 감자, 스테이크 이렇게만 먹고 사는 나라 같더군요.

 

 

 

 

 

 

20. Good Bye San Francisco

나흘째 아침 호텔에서 느긋하게 일어나 (사실 3일 연속으로 밤마다 술을 마셨다는 ^^;;)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점심은 일식집에서 라면이랑 우동 사먹었는데 대략 9달러 정도 하더군요. 라면 한 그릇에 9달러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 하지만 국물있는 음식이 그리웠기 때문에 ㅠㅠ

 

제가 이번엔 창가에 앉았기 때문에 비행기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싱가폴 항공이 개인 모니터는 참 잘 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오가면서 한국영화 많이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7급공무원은 최악의 영화였다고 생각하는 ㅠㅠ 그리고 기내식도 먹을만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21. 마무리

지난 3박 5일간의 시간들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 비록 처음 이틀간은 날씨가 안 좋고 비도 좀 와서 사진은 예쁘게 찍지 못했지만 (현지 가이드님 말씀으론 9월에 비가 온건 5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둘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운틴뷰로 가는 길에 실리콘밸리와 픽사 (라따뚜이, 인크레더블, 카, 월-E 등을 제작한 회사) 등을 볼 수 있었고, 근처에 스탠포드, UC 버클리 대학이 있는데 일정상 가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은 캠퍼스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대학이고 서울대학교의 10배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되시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구글 본사에 계신 데니스 황 님과 미키 킴 님은 저에게 많은 도전을 주셨고, 함께했던 여러 블로거 분들 역시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도록 해주셨습니다. 매일 밤마다 김대리님 방에 모여 술마시며 나누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번 여행을 통해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꼬날님, 이선정 부장님, 나루터님, w0rm9님, 체리님, 연님, 김희민 대리님, 오경선 가이드님

덕분에 이번 여행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가끔씩 서울에서도 모임 가지면 좋겠어요 ^^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수능시험 이후로 한번도 영어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이부장님과 체리님 덕분에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당장 취업때문이라도 영어공부를 해야겠지만 무의미한 토익점수보단 정말 해외에 나가서나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대로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 다녀오면 영어때문에 충격받는다는 이야기가 괜한 소리가 아니더군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글 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파워블로거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매일같이 들러서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번 이벤트에 응모할 수도 없었고, 이런 좋은 경험들을 해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중한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